성주군 성주참외 조수입이 4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6014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 조수입으로 기록됐다.성주군은 올해 성주참외 생산 및 매출을 최종 분석한 결과 조수입 6014억원 달성, 생산량 17만톤, 1862호의 억대농 배출 등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참외 조수입인 5763억 대비 4% 증가한 수치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조수입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또 1862호의 억대농 배출은 지난해보다 149호 증가한 수치로 전체 3800여 농가중 48%가 억대농으로 기록되면서 명품 성주 참외의 지위와 부농도시 성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또 이 같은 기록은 올해 작황이 매우 까다로운 가운데 달성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1~2월에 기온하락, 일조 부족에 따른 수정·착과 불량으로 인한 생육부진 등의 이유로 출하시기가 지연되고 3~4월에는 수정벌 감소로 인해 참외 수정에 어려움이 발생했으며, 4월 하순부터는 과다 착과로 출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가격방어가 힘들었다.여기에 흰가루병, 담배가루이 등 병해충 증가로 농가는 매우 힘든 상황에 놓였다. 상황에 어려움을 직감한 성주군은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전국 최고로 꼽히는 참외재배 농가의 재배기술, 지역농협·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 등에 집중했다. 그리고 가격방어와 소비촉진 등을 위해 노력했다.성주참외의 세계화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최근 국제적인 정세, 금리 인상 등 여건은 녹록치 않지만 지난해 312톤, 13억3600만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는 지역내 수출농산물 생산자 단체의 노력으로 464톤, 16억8200만원치를 수출해 20%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홍콩, 싱가폴 등 기존 주요시장에다 올해는 대만을 신규시장으로 개척해 대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다.이병환 군수는 “4년 연속 성주참외 조수입 5000억원 달성에 이어 올해 6000억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참외 농가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략적인 유통 추진 등 모든 분야의 단합된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우리 미래 농업세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소득 1조원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농업분야에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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