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의 전통시장을 찾았다.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가 늘어나고 있어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달성군 현풍시장 입구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동행했다.박 전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상인들은 환호하며 맞이했다.박 전 대통령은 상인들이 파는 어묵, 연근,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직접 현금을 주고 구매했다.또 그는 "이건 직접 재배하신 건가요"라고 묻거나 "브로콜리는 어떻게(얼마에) 파세요"라고 묻는 등 적극적으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박 전 대통령은 20분여간 시장을 둘러본 뒤에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차량에 타기 전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건강도 안 좋고 이런 저런 일로 많이 늦어졌다"며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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