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달 14일과 15일 양 일간 액션그룹 23팀, 총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액션그룹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포항시 신활력플러스사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핵심주체인 액션그룹들의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기획했다. 신활력플러스사업은 하향식 농산어촌개발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대두된 사업으로서 주민주도형 상향식 사업이며, 액션그룹은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핵심주체이다.추진단은 특정 사업 테마에 얽매이지 않도록 ‘도농상생형 공동체 발굴 및 육성’이라는 포괄적인 비전을 가지고 신활력플러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타 시군에 비해 다양한 분야의 액션그룹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액션그룹으로는 양봉을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허니웍스타운’, 시골로 시집온 여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골언니야’, 포항초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꿈꾸고 있는 ‘해풍미당’, 포항의 특별한 여행지를 발굴해 영상을 통해 홍보하려는 ‘레디액션 영상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게다가 시골 할머니들만의 요리비법을 전수해주는 ‘할머니의 보물텃밭’ 지역 내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직거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빛진포항’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포항 내 취약계층(고령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을 중심으로 한 (예비)액션그룹도 다수 존재한다.액션그룹 ‘허니웍스타운’은 양봉농가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모인 청년 공동체이다. 대학생 봉사활동을 통해 1차 생산에 그치고 있는 양봉농가들의 어려움을 몸소 겪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가공과 체험을 가미한 복합문화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액션그룹 ‘시골언니야’는 도시에서 시골로 시집 온 여자들이 겪는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공동체이다. 도시와의 문화 차이, 육아의 어려움 등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 부녀회와의 다양한 모임,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해풍미당’이라는 액션그룹은 포항시민으로서 포항의 특산물 중 하나인 포항초(해풍을 담은 시금치)가 과메기에 비해 인지도가 너무 떨어지는데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시작된 공동체이다. 포항 내 요리 관련 학교, 학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포항초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액션그룹 ‘레디액션 영상동아리’는 포항 내 잘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여행지를 발굴해 홍보하려는 공동체이다. 철강도시 포항을 대표하는 여행지는 드물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등 농촌지역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특별한 장소들을 찾아내 도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할머니의 보물텃밭’이라는 액션그룹은 도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우려와 농민들의 판로에 대한 어려움에 착안하여 생겨난 공동체이다. 포항의 도시 특히, 아이들이 먹는 먹거리에 대해 많은 걱정을 가지고 있는 부녀회, 지역아동센터 등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서 직접 재배하는 농산물을 수확 후 먹거리로 만드는 과정까지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액션그룹 ‘빛진포항’은 농산물 유통시장이 대형 유통망을 거치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지역 내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생겨난 공동체이다. 지역 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생산자는 적절한 판로를 구축하고,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7,000여 명에 달하는 지역 내 외국인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애로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공동체, 지역 내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대학생 동아리, 농촌지역의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는 민간 의료단체 등 다양한 (예비)액션그룹이 존재한다.액션그룹은 신활력플러스 아카데미 기초과정을 통해 양성된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아카데미 심화과정을 거치면서 발굴된 공동체로써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주민주도형 조직이다. 궁극적으로 지역 내 선순환 고리를 형성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핵심조직이다. 추진단은 2025년까지 100여 개의 다양한 분야의 액션그룹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액션그룹의 발굴단계부터 지역 내 주민들과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선발하고, 발굴된 액션그룹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타 부처의 창업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김진근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액션그룹이 발굴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신활력플러스사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포항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신활력플러스사업은 도·농상생형 공동체 육성을 통해 농촌의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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