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미산단에 유해물질 배출업종이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밝히며 ‘구미공단 무방류 시스템 도입’ 주장했다. 지난 5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SNS) 을 통해 “낙동강 상류 폐수 배출량의 65%를 차지하는 구미시의 낙동강 수질 개선과 보존 노력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무방류 시스템을 주장했다.또 “통합 신공항 사업에 분탕질을 쳐 앞으로 구미공단에 업종 제한 동의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여 공해 유발업체는 전혀 입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는 구미시가 지난해 8월 대구 상수원을 구미 인근 낙동강 상류로 이전하는 것을 거부한 데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시는 전체 식수의 70%를 낙동강 지표수에 의존하고 있고 1991년 페놀 유출사고 등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낙동강 상류 폐수 배출량의 65%를 차지하는 구미시의 낙동강 수질 개선과 보존 노력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구미시도 홍준표 대구시장의 무방류 시스템 주장에 즉각 가세하며 반박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2018년 환경부가 과불화화합물 검출을 계기로 낙동강 수질 개선 방안으로 추진하던 `폐수 무방류 시스템`은 연구용역 결과 사업비 과다 등의 사유로 취소됐다"며 "구미시가 도입을 거부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또 "구미산단의 모든 기업이 엄격한 법률과 기준에 맞춰 생산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건전한 산업환경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액 298억 달러 달성등 대구‧경북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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