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는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구시는 당시 공동합의문에 명기된 내용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이날 "그동안 신공항사업의 성공을 바라며 인내하며 기다려온 의성군민의 자존심을 모독하는 것도 모자란 듯 최근에는 군공항 이전 부지를 `군위군 우보면으로 이전 검토하겠다`라면서 의성군을 향해 ‘유치신청 포기’를 언급하는 등의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성군수, 의성군의회 의장,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의성군민의 뜻을 모아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김 군수는 ▲의성군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철회는 절대 없을 것 ▲공동합의문의 핵심 ‘항공물류·항공정비 산업단지’는 반드시 의성군에 배치할 것 ▲기본계획수립시 반드시 의성군과 협의해 추진할 것 ▲대구시장은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하지 말 것 등의 입장을 밝혔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소집단 이기주의, 떼법을 쓰는 것’이 아닌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며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국가안보 군 공항과 경제물류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의성군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된다면 앞으로 군민의 뜻을 담아 상생발전을 목표로 서로 상호 협력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