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14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 행사가 역대 최다인 35만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13~15일 칠곡군과 육군2작전사령부가 왜관 1번도로 원도심 문화축제와 전통시장 먹거리장터, 칠곡보생태공원일원, 오토캠핑장, 호국평화기념관 등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미 6·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보훈단체, 한미 장병, 기관장, 학생 등 35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10회 낙동강평화문화축전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으로 행사 첫 날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김희재, 다비치 등이 출연했다. 또 행사3일째 마지막 날에는 이날치, 노브레인, 다이나믹듀오, 박정현과 40~50대가 선호하는 윤도현 밴드 가 출연해 칠곡군 전체 인구 11여만 명 대비 3배가 넘는 인원이 참석해 그야말로 발 디딜 조차도 없는 공연을 펼쳐 지역민과 대구, 구미, 인근도시에서 참가한 관람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축전은 흥행은 물론 참전용사의 내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돔으로 설치한 20여개 먹거리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지며 역대급 관람객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음식부스마다 다양한 음식메뉴를 제공해 축제장을 찾는 손님들이 가득차 즐거운 비명소리에 어려운 경기속에 모처럼 활기가 넘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개막식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려와 지역 내 농산물 홍보부스 특히 칠곡군 우수기업홍보부스 운영에 큰 관심과 기업재품홍보에 열정을 보였다. 그밖에 어름사니 체험관 평화빌리지 체험존 등과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가 통합 개최돼 민군 화합은 물론 호국과 평화의 가치를 높였다.칠곡을 대표하는 국악의 어머니인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도 매회 마다 개최돼 김덕수 총감독 중심으로 국내 정상급 국악인 및 제자 등 200여 명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가야금 소리로 물들게 했다.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전승 행사의 군(軍) 콘텐츠에 낙동강 좌안쪽 오토캠핑장 일원에 라미 작가 특별전시회, 정전70주년 6,25전쟁 희귀사진전, 육군 이 자랑하는 최신 군 장비전시와 아팟치 헬기등 군장비 체험에 어린이들이 큰 눈길을 끌었다. 초대형 430M 부교설치와 문교 탐승 등 이번 대축전의 50여 개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했다. 특히 이번 축전에 돋보이는 군 문화행사에 군 고공낙하,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등이 관람객에게 사로잡았다.가장 많은 지역문화행사인 문화의무대에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청소년 실용음악회, 가을밤 국학향연 공연과 칠곡을 대표하는 제13회 ′낙동강 아리랑제‵ 정상급 테너 성악가, 한국전통무용춤,국가무형문화재 대금, 해금 등 다양한 국악장르를 연주해 ′낙동강 아리랑제‵가 자리매김을 확실히 보여 줬다. 이밖에 낙동강 호국놀이터무대에는 지역 내 칠곡군장애복지관 5개 단체부스를 설치해 장애인인식개선과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수어통역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족을 동반한 많은 관람객이 참여했다.   이번 제10회 낙동강평화문화대축전 행사에 수십만 관람객이 방문한데에는 지난해와 달리 특설무대를 남쪽방향으로 설치해 길게 뻗은 생태공원 수백 미터까지 관람객이 충분히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왜관에서 축제장까지 서틀 초대형버스 10여대가 향상 대기해 20분 간격으로 운행으로 누구나 다 축제장을 찾아 관람하는데 큰 역할을 한 셈이다. 또 인근 대도시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왜관 중앙도로 원도심에서도 열려 대구나 구미에서 열차로 20분이면 도착해 전통시장중앙 먹거리 부스를 이용해 젊은 세대에 맞는 퓨전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 제공, 원도심 문화행사인 인문학부스 체험, 인기연예인 홍석천과 이원일 세프와 함께하는 토크쇼도 열려, 볼거리 많은 원도심 문화행사와 전통시장 골목마다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어느새 2회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걸어서 5분정도가면 전쟁으로 인한 호국의 다리와 낙동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둘레길을 힐링 할 수 있다는 장소로도 장점도 있다.이번 왜관중앙로 원도심 축제기간에 전통시장 먹거리를 찾은 대구에 거주하는 최모씨는 ″일가족 아이들이랑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한다"며 "칠곡의 맛과 먹거리 행사에 찾아와 가족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칠곡의 맛과 문화를 제대로 느꼈다며 다음에도 꼭 방문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 퓨전먹거리 부스를 운영한 지역 내 참여한 A 업소 대표는 "축제 3일 동안 손님맞이에 분주했지만 작년 이태원 사고로 인해 생태공원 행사가 중단됨에 따라 오히려 왜관시장 먹거리 장터로 몰려 올해보단 장사가 더 잘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이번 축제를 통해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축제 본연의 목적은 물론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를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2023년 설립한 문화재단에서 기획주관한 행사며 정전70주년을 맞이해 6.25전쟁의 최후 보루였던 낙동강전투를 재조명하며 이름 모를 호국영령들을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 받아 칠곡의 호국의 고장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행사였다. 하지만 이번 낙동강평화축제는 자칫 낭비성 한바탕놀이축제로 전략 될지 우려하는 지역 민 목소리도 나와 주최측이 경청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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