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시대 영업사원 1호답게 미국을 휩쓸었다. 이 도지사는 현지시간 16일 제인 넬슨(Jane Nelson) 텍사스주 국무장관과 면담하고 양 지역 간 경제·문화를 비롯한 다방면에 의견을 나누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은 누가 뭐래도 방산 혁신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등 국가 안보산업과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도지사는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의 중심 공급기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전략·안보 산업이 경북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과 투자유치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의 텍사스주 정부 국무장관과의 면담은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인 만큼 의미를 더 해주고 있다.　 양 대표단은 양국 간 전통적 안보동맹을 강화함과 동시에 각종 이벤트를 통한 문화·예술·관광 분야 또한 활발한 교류에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기업의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텍사스주는 주 정부의 낮은 규제·세율, 매력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오라클(Oracle), 델(Dell),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등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삼성전자를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의 다섯 번째 기가 팩토리가 오스틴에서 가동을 시작하면서 테슬라와 협업하는 도내 자동차 부품 및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의 향후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원자력산업 분야에서 대해서도 잘 설명해 호응도가 높았다. 경북도의 원자력에너지 생산능력과 경주 SMR·울진 수소 특구를 비롯한 이차전지·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대한 현황을 소개했다.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해 SMR·풍력·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아울러, 세계적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이 소재한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설명했다. 도내 기업들과 텍사스주의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벨(Bell) 헬리콥터 등 방산·항공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이끌어 냈다.　 이 도지사는 오스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외국투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삼성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했다. 오스틴 사업장은 1997년 삼성의 첫 해외 반도체 생산 라인으로 설립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갖추었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글로벌 영업사원 1호 이철우 도지사의 미국방문으로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협업에 날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