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남선면에 위치한 남선초등학교는 89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학교다. 1935년에 개교한 남선초등학교는 올해까지 355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지금은 46명의 재학생이 작은 배움터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남선초등학교는 2020년에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추진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남선면은 안동시내와 매우 근접해 있고 농촌학교의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시내 학교와 차별성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시내에서 전학 오는 학생들이 많고 현재도 전학의 요구가 많아 앞으로 학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자유학구제 추진 첫해인 2020년에는 2명, 2021년 1명, 지난해 5명, 올해 2명이 학구외 지역에서 전입해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남선초등학교는 ‘삶의 힘을 키우는 모두가 행복한 남선교육’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몸과 마음이 튼튼한 학생,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학생, 삶의 역량을 키우는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바른 삶을 가꾸는 남선교육 공동체, 학생의 성장을 돕는 미래교육, 모두에게 따뜻한 어울림교육,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력을 높이는 학교환경 조성의 경영중점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먼저 창의 인재 프로젝트 미래를 만드는 학교를 만들고 감수성 프로젝트 예술이 흐르는 학교로 육성하며 꿈 키움 프로젝트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 특색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미술 수업, 합창, 배드민턴, 사물놀이, 이모티콘 제작과 같은 예체능 맞춤형 강좌와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어교육, 전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놀이 영어교육, 메이커 교육과 컴퓨터 수업 등 미래사회를 대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 융합형 미래역량을 기르도록 했다. 또 늘봄 수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가죽공방, 도자기 공방, 캔들 공방, 인형 공방 등의 다양한 체험과 디지털 새싹캠프 운영을 통해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와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한 늘봄학교를 운영함으로써 학부모 돌봄 수요를 충족해 안전하고 만족하는 학교 교육이 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선초등학교는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 자유학구제 연계 사업을 통해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으로 먼저 작은 학교 작은 수업 만들기를 통해 다른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교육과정 내 특별한 수업을 하고 있다. 또 곤충 기르기, 자주 하는 도서관 학습, 나만의 학습 역사, 나의 책 만들기, 법을 알아보자 찾아가는 법공부, 체험하는 경제교육 등의 다양한 작은 수업을 특색적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작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자전거 라이딩 체험, 올바른 경제 체험, 즐거운 놀이 체험, 도시문화 경험하기 체험, 맨발 걷기 체험, 찾아오는 마술체험, 디지털 및 AI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회 참가를 지원해 전국 로보마스터 챔피언십대회, 합창대회, 드론대회, 육상대회 등 학생들의 관심 있는 분야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결과 전국 로보마스터 챔피언십대회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물리치고 전국대회 동상을 차지하는 실적을 거뒀다. 전교학생회장인 6학년 강명민 군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강군은 “우리 학교는 체험학습을 다양하게 해서 학교생활이 재미있고 학교 내 짚라인 등 놀고 싶은 공간도 많아서 좋다”며 “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과후 수업도 종류가 많아서 저의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군은 실제로 전국 로봇마스터 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받는 등 프로그래머가 되고싶다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배학섭 교감은 “남선초등학교는 작은학교 자유학구제를 추진한 이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선보여 학부모들이 만족하고 입소문을 내고 있다”며 “교육 구성원들 모두 유능하고 열정적이고 아이디어가 많아서 더 발전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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