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 청년 10명 중 8명은 ‘직업’ 때문에 지역을 떠나 주로 수도권으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은 3일 주민등록자료 등을 토대로 대구·경북 계속거주 청년과 수도권 전출 청년의 비교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대구의 19~34세 청년 인구는 2016년 대비 7.1% 감소한 46만5000명이다.2021년 기준 타 시도로 순유출된 청년 인구는 1만1000명이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81.6%를 차지했다. 수도권으로 전출한 사유는 직업이 60.3%로 가장 많았고 교육(17.7%), 가족(10.6%) 순이었다.대기업·중견기업 근무 비중은 수도권 전출 청년(26.4%)이 대구 계속 거주 청년(15.3%)보다 11.1%p 높았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비중은 대구 계속 거주 청년이 10.9%p 많았다. 상시근로자의 연간 임금 근로소득은 5000만원 이상’에서 수도권 전출 청년(24.8%)이 대구 계속 거주 청년(11.4%)보다 13.3%p 높았다. 청년 취업자의 주된 일자리 상위 5개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은 유사했지만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수도권 전출 청년에게서만 나타났다.교육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은 대구 계속 거주 청년의 산업에만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의 19~34세 청년 인구는 2016년 대비 12.8% 감소한 42만5000명이다. 청년 인구 비중(16.6%)은 전국(20.1%) 보다 3.5%포인트(p), 광역도 전체(18.8%)보다 2.2%p 각각 낮았다.타 시도로 순유출된 청년 인구는 9000명이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78.8%를 차지했다. 수도권으로 전출 사유는 직업(56.9%), 교육(15.2%), 가족(14.8%) 순으로 나타났다.전출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남자의 경우 25~29세(41.3%)며 여자는 19~24세(52.3%)로 나타났다. 2016년 경북에 거주한 20대 청년의 5년 후(2021년)의 거주지역은 경북이 59.7%로 가장 높았으며 수도권이 16.7%, 영남권 15.3% 등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중견기업 근무 비중은 수도권 전출 청년(25.1%)이 경북 계속 거주 청년(20.3%)보다 4.8%p 높았다. 상시근로자의 연간 임금 근로소득은 5000만원 이상으로 답한 비율이 경북 계속 거주 청년(18%)보다 수도권 전출 청년(21.9%)이 3.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청년 취업자의 주된 일자리 상위 5개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은 유사했지만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정보통신업은 수도권 전출 청년에게서만 나타났다. 교육 서비스업, 공공·국방·사회보장 행정은 경북 계속 거주 청년의 산업에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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