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염원이 담긴 `100만 서명운동`이 두 달여 만에 달성됐습니다.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지난 16일 기준 총 120만 635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지난 9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린지 불과 2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만에 120만명을 훌쩍 돌파한 것입니다.이에 경주시는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서명운동 참여기관‧단체와 100만 서명운동 서포터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서명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신라시대 군악과 의장대의 모습을 재연한 신라고취대 공연과 함께 시작된 기념행사에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시 주회의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건물 전면에 100만 서명 달성을 기념하는 초대형 현수막 제막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시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100만 서명 달성은 그 동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북도 내 21개 시군과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는 물론 100만 서명운동에 대한 전 국민적 응원과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습니다.먼저 경북 21명의 시장군수의 지지 서명을 시작으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치홍보단과 시의회 유치 특별위원회는 활발한 홍보 활동을 벌였습니다.유관기관과 단체의 서명 활동도 끊이지 않았다. 자매도시인 익산시는 지역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일찍감치 1만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농협 경주시지부에서도 대구‧경북지역 농협과 두달간 연계해 3만80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습니다.동국대WISE캠퍼스, 위덕대, 경주대 등 지역 대학을 비롯해 경주시홍보자문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각종 유관단체와 읍면동 자생단체에서도 지역 행사와 축제장은 물론 전국적으로 서명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했습니다.자원봉사 서포터즈 또한 신경주역과 황리단길,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거점에서 100만 서명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서명운동과 유치 홍보 활동을 병행했으며, 각종 행사와 축제장 서명부스 봉사활동에도 열정적으로 참가해 서명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시는 이달까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할 계획으로, 오는 12월 예정인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 25만명에 불과한 지방도시에서 이와 같은 성과는 시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경주를 지지해 주는 마음이 모인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보여주신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뜨거운 응원과 관심이 반드시 성공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어 “경주의 미래를 위한 일대 전환점이 될 정상회의 유치는 어느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만 해결될 수 없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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