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벌써 작년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액이 해가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그동안 꾸준한 해외 개척에다 경북농산물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이미 역대 최고 실적인 22년도 실적 8억 24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탄력을 받은 경북도는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 판촉 활동을 추진해 K-경북푸드가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만 해도 미국, 영국, 일본,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시장을 다변화해 오고 있다. 이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 경북도 영업 사원 1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 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의 활발한 해외 판촉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11월 말 기준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이 8억5214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5649만 달러 대비 12.6% 증가(9565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 중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다. 포도는 26.2% 증가해 2701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쌀은 94.4% 증가해 328만 달러, 참외는 122.6% 증가해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 가공식품 중에는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음료류는 3.1% 증가해 8668만 달러를 수출했다.  특히 붉은대게살은 26.4% 증가해 2592만 달러, 주류는 30.7% 증가해 2451만 달러, 김치는 1.3% 증가한 981만 달러, 낙농품은 19.0% 증가해 283만 달러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2.8% 증가해 1억8000만 달러, 일본은 19.5% 증가하여 9500만 달러, 중국은 29.0% 증가해 8800만 달러, 미국은 7700만 달러를 수출했고, 홍콩 5000만 달러(51.2%↑), 베트남 4200만 달러, 몽골 4100만 달러(103.4%↑)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원료 가격 인상으로 인해 농식품 해외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K-경북푸드의 맛과 공격적인 홍보 효과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두바이(UAE), 도쿄(일본), 뉴욕(미국) 등 9개 국제식품박람회에 25개 업체가 참가했고, 베트남, 캐나다 등 5개국 10개소에 해외 상설매장을 운영 중에 있어 우수한 경북 농산물 수출은 날개를 달았다. 내년에도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판촉 활동이 이어질 때 경북 농산물 세계시장 석권은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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