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와서 고령자, 그리고 고령자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치매 문제가 아닐까 한다. 확실히 기억력과 판단력이 낮아져, 때로는 망상과 배회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증상이 나오기 때문에 큰 불안감을 느낀다. 치매의 반수 가량은 알츠하이머병이지만,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인류의 최대의 난제가 되었다.   65~70세 미만에서는 치매에 걸릴 확률은 1.5%밖에 안 되지만, 75세~80세까지는 약 7%, 85세 이상에서는 약 27%로 약 1/4 이상으로 올라가고, 85세 이후에 증가하는 환자의 대다수는 알츠하이머병이다. 90대에서는 약 59.4%, 100세 이상에서는 91.7%가 치매가 된다. 치료에 대해서는 왁친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어떤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쉽게 걸리는지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예방을 위해 무엇을 마음에 새겨두면 좋은지 상당히 알게 되었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다. 주된 것을 예를 들면, 먼저 신경세포가 변성을 일으켜 탈락함으로써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신경변성질환,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알츠하이머병에 쉽게 걸리는지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또 훨씬 수가 적은 것이지만, 레비소체(Lewi Body)병, ‘전두측두형(前頭側頭形) 변성증’과 함께 신경변성 질환에 의한 3대 치매라 부른다.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많은 것은 ‘혈관성치매’이다. 대표적인 것이 다발성 뇌경색, 즉 뇌의 혈관이 막혀서 주위의 기능이 낮아진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전체의 50%, 레비소체는 20%, 혈관성 치매 20%, 기타가 10% 현상이다. 주위가 필요한 것은 뇌종양과 신경 속의 수액(髓液)의 통로인 뇌실이 넓어져 뇌를 압박하는 정상압수두증(正常壓水痘症), 넘어져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생긴 만성경막하혈증(慢性硬膜下血症)등이다. 이들은 외과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빨리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뇌염과 에이즈 뇌증에 의한 감염증도 갑상선 저하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병원의 검사를 꼭 받아볼 필요가 있다.   건망증은 확실히 치매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다만 보통의 노화에 의한 건망과 치매에 의한 건망증은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차로 마트에 갔다가 물건을 구입한 후, 돌아올 때 어디에 주차한 것인지 깜빡 잊고 찾을 때가 간혹 있다. 이것은 누구나 경험한다. 그러나 차 자체를 잊고, 택시로 집으로 돌아오는 일은 거의 없다. 일연의 행동의 기억이 파괴되어 끊어져 버린 것이 치매의 특징적인 건망증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치매의 기능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CT나 MRI 등에서 뇌 상태를 조사하여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가, 뇌경색인가, 알츠하이머병인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은 알츠하이머병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기억장해에서 최초로 증상을 알 수 있는 것은 ‘지연재생(遲延再生)’이다. 살구, 고양이, 전차란 3개의 단어를 각성시킨 후, 다른 작업을 하다가 5분 후에 또 한 번 복창하게 하는 테스트이다. 보통 사람은 문제없이 말하지만, 말 가운데 가끔은 알츠하이머병의 의심이 숨어있다. ①기억장해 ②소재식(所在識) 장해 ③판단력 저하가 알츠하이머병의 중핵증상이다. 판단력 가운데서도 일을 순서대로 행하는 소위 순서의 능력이 저하화하는 것이 나타난다. 기타 주변 증상으로서 망상과 환상, 인물의 오인, 배회와 폭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소위 치매 증상이라 봐도 무방하다. 필자는 ‘치매’이든 ‘암’이든 일단 질병에 걸렸다 하면 약도 의사도 소용없다. 필자의 의문점은 과학이 이렇게 발달하고, 의학이 최첨단으로 치닫는 현대에 와서 우리 인류가 치매라는 막다른 골목에 왔는지 알 수가 없다. 일본의 도호쿠 대학의 오산나이 마코토 교수가 그의 글에서 “뇌는 칼슘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고 있지만, 아무도 그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 또 지금은 작고하시고 없지만, 일본의 세계적인 칼슘(Ca) 학자 일본 칼슘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후지타 타쿠오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은 칼슘(Calcium) 결핍증이다”고 주장했지만, 앞서와 똑같이 의사들은 동조하지 않고 있다. 칼슘이 약이 아니기 때문일까? 필자는 어렴풋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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