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 교수와 학생들이 수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11일 포항대에 따르면 이 대학 간호학과 윤정현·권영은 교수와 곽지성·이재영 학생은 최근 머리카락 25㎝ 이상을 소아암 환자를 위한 `어머나(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맡겼다.운동본부는 기부한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가발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포항대 간호학과는 오랫동안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미혼모 단체에 기부해 왔고 지역 노인복지센터나 아동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곽지성 학생은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봉사와 헌신이라는 부분에서 버려질 수 있는 머리카락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고 판단해 어머나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윤정현 교수는 "학생들이 어머나 운동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바로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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