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복합문화공간 안계미술관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2023년 의성군 올래마을성장프로그램 결과 보고전 ‘기억저장소’ 전으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성과전이었다.이번 전시는 의성군 양곡 1리 주민 김옥남, 김옥란, 김옥자, 김인식, 배옥남, 변태윤, 장춘심, 신순옥, 황계화, 황병년, 홍정숙이 3개월간의 수업에서 만든 작품들로 구성됐다. 40년간 운영되며 185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안계 서부초등학교에 대한 추억과 감성을 복원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안계면 양곡리 할머니 11인의 작품이 전시된 것이다.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무형의 기억 속에 나누고 있는 추억을 직조, 공예, 그림 그리기 등의 다양한 예술 체험과 협동 프로젝트를 통해 옛 학교에 얽힌 기억을 회상하는 주민들의 작품이었다. ‘기억저장소’ 전시가 끝난 이후 모든 작품은 안계면 사회적경제클러스터 아카이브 전시장에 영구 소장되며 주민이 오가며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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