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원 인선이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전면 쇄신`에 나서야 하는 막대한 임무가 부여된다. 비대위원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당 전국위원회에서 추천안이 의결되면 취임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 지명자의 발탁으로 젊은 세대와 중도층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당원과 보수층의 총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과 결속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되면 대구·경북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칼바람이 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대위원장 자리는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권한과 공천 최종 결재권자다. 그는 정치권에 빚진 것이 없기에 보수 텃밭부터 강한 인적 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86정당 더불어민주당을 국민의힘 789(70·80·90년대생)가 심판하자”며 “당의 혁신, 환골탈태를 위해 한 위원장에게 비대위의 세대교체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까지 한동훈의 시간이다.”영남 기반의 우리 당을 수도권 정당, 청년정당으로 확장하기 위해 “비대위 전원을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운다면 당의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독재 시대가 오래전 끝났는데도 여전히 과거팔이만 하는 586정당 민주당을 더 젊고 참신한 70·80·90년대생 789정당이 심판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도 1973년생으로 50세인 한 지명자가 `중수청`(중도층·수도권·청년층) 표심을 끌어안을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인물로 비대위를 채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는 연내 공식 출범공식 등판을 앞두고 여권의 총선 승리 기틀을 다질 구체적인 당 혁신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명자의 최근 발언들은 모두 기존 정치권의 문법을 깨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모습으로 당을 바꿔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대위는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나머지 12명의 비대위원을 한 지명자가 선임한다.   한 지명자의 비대위원 인선 키워드는 `실력`이다. 인연이나 계파 등과 상관없이 능력이 검증된 인물 위주로 비대위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의 승부처는 수도권이다. 수도권의 압승을 위해 비대위 구성부터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제시할 것 같다. 한 지명자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