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오는 31일 묵은 해 2023년을 보내고 새 희망을 불러오는 ‘2024 새해맞이 타종식’ 행사를 동해안 일출 명소인 강구 삼사해상공원내에서 대규모로 개최한다. ‘2024 새해맞이 타종식’행사는 12월 31일 밤 10시부터 조영구MC의 사회와 팝스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진성, 김용임, 최유나 등 최고 가수들이 출연하는 송년음악제로 시작해 용을 주제로 한 무용퍼포먼스와 자정 직전 카운트 다운과 함께 시작되는 타종은 총 90여 명이 9개조 조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관·단체장과 주민 그룹 외에 미리 신청받은 타지 방문객에게도 타종의 기회를 제공해 전 국민의 소망을 담을 예정이다. 경북대종은 1996년 경북도 개도 100주년 되던 해 조국통일, 민족화합이란 도민의 큰 뜻을 담아 영덕군에 세워진 웅장한 기념물로 성덕대왕신종을 본떠 만든, 경북에서 단 하나뿐인 종이다.
타종식이 펼쳐질 경북대종 종각 계단에는 갑진년을 상징하는 푸른 용 모양 대형 등이 설치돼 청룡 포토존으로 운영되고 영덕군 생활개선회 등 5개 민간 단체가 신년운세는 물론 어묵, 부추전, 떡국, 군밤, 군고구마 등 간식과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한편, 영덕의 첫 해는 오전 7시34분에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는데 해맞이는 읍면 단위에서 자체 행사로 벌어진다. 영해면 대진해수욕장에선 신년 블루로드 걷기대회와 무료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에선 풍물패의 길놀이와 달집태우기, 떡국 시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