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차를 맞이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민생을 강조했다.신년사에서 `민생`은 총 9차례 등장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민생과 직결된 부동산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도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 재검토해 사업속도를 높이고,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국가 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기업 여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혁파하고, 첨단산업에 대해 촘촘한 지원을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노동·교육·연금의 3대 구조 개혁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노동시장 유연화를 골자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추구 대학에 과감한 지원을 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제대로 된 연금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국회 공론화 과정에서 정부가 적극 참여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고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정상외교와 안보도 `민생`과 연결 지었다.새해에도 `경제·세일즈 외교`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외교`에 온 힘을 쏟겠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신년사 초반에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신년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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