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2차대전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라는 평가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못할 것이다. 다만 북한을 비롯한 종북세력들은 전혀 보편성도 없고 사실에도 근거하지않은 그들만의 독단적 종속이론으로 이미 세계 10위권 안에 든 우리를 미국패권의 식민적 성격의 국가로 폄훼할 뿐이다.    그러나 이를 지나쳐버릴 수 없는 것은 황당한 이론에 물든 종북세력들이 아직도 우리 국내정치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우리 국민들이 이런 세력들을 선거를 통해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지지하는 한 선진국 한국의 위상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정부의 등장은 문제인정권의 좌파적 대북대중친화적 정책과 퍼주기식 경제정책에 쇄기를 박기 위한 국민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국회1당인 민주당 세력은 이를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고 우리 정치의 이런 모습은 이번 4월총선에서 변화여부의 기로에 서게되었다. 우리는 6월항쟁이후 가장 중대한 역사적 선택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미 여야는 총선에 대비한 진용갖추기에 본격 돌입하면서 집행기구와 의결기구가 각기 이질적 정치세력이 지배하는 정부권력 구조를 바꿀 수 있을지에 여야정치권은 명운을 건 분위기다. 여당은 젊은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워 젊고 패기있는 인재들을 앞세워 승기를 잡으려하고 있고 야당도 나름대로의 인재영입과 진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과정에서 여야정당을 막론하고 비주류의 이탈이 일어나고 있으나 총선에서 영향은 아직 미지수다. 여권의 이준석전대표가 많은 추측끝에 탈당을 선택했으나 신당의 성공여부는 미지수이고 민주당은 이낙연진영의 신당창당 움직임으로 분열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앞으로 남은 선거때까지 여야정치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우리정치의 변화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국민의 몫으로 주어졌다.   이번 선거를 둘러싼 국내외 상황은 과거 어느때 보다 비상하고 심각하다. 국내정치세력간의 엄청난 이질감과 마찰, 여야 주류정치세력의 변화등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이상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우크라이나와 중동전쟁, 중국의 대만침공과 세계경제 침체속에 치러지는 만큼 대외적 환경변수도 매우 크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반열에 들었지만 당면하고 있는 국제정치의 변화에 국내정치가 얼마나 순조롭게 대응할 수 있을지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지킬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국내정치의 경우 여권은 윤석열대통령이 기성정치권출신이 아닌 정치초년생인데다 이번 총선의 총괄 책임을 맡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정치경험이 없는 50대의 여당지도자라는 점이 우리정치에서 처음 겪는 경우이다. 야당 또한 초선인데다 숱한 범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당대표가 총선지휘를 맡고 있고 과거 운동권출신이 주류를 이루는 중진들이 이를 돕는 낡은 정치색체의 친명계가 당을 주도하고 있다. 아직 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영향력을 가늠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지금 가시화되고 있는 정치세력에 의한 선거결과가 우리정치의 장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동향속에 국민들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젊은 한동훈 비대위체제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을 보면 기성정치권에 대한 기대 보다 비정치권출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야당이 연말 국회에서 김건희여사에 대한 특검과 대장동사건의 특검을 야당 독자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비대위에 대한 지지는 특별한 의미를 던진다. 국가정상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민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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