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광주 대구 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이 된다. 1984년 88올림픽 고속도로라는 명칭으로 고속도로 사업을 시작하여, 2015년에는 4차선으로 확장했다. 올해는 광주 대구 고속도로 개통 40주년, 고속도로 확장 10주년이 되는 굉장히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광주 대구 간 고속도로는 영호남 화합과 통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 대구 고속도로는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과 대구광역시로 이어지고 있다. 고속도로 통과 구간에는 11개 자치단체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생산된 농축산물을 광주나 대구에 손쉽게 내다 팔아 고속도로 개통으로 농가소득이 늘어나면서 즐거운 비명이다. 고속도로가 개통 때 보다 확장되어 교통사고도 크게 줄었다. 대구와 광주는 일일생활권이 되면서 고속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신년사에 민족의 대동맥 광주 대구 고속도로 개통 40주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공사가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 한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공사의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혁신과 이를 뒷받침할 성과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공사의 핵심가치인 안전과 관련해 사고 우려가 높은 작업 현장에 대해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노후시설물 보수와 포트홀, 도로 살얼음 등의 취약구간을 개선해 국민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드론 등 첨단 장비 활용을 확대하고 K-MaaS 플랫폼 운영,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 등 성장동력 확보 및 지하고속도로의 원활한 추진, 도공기술마켓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과 소통하는 청렴한 도공을 구현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다양한 명품 먹거리를 도입해 국민 만족도를 높이는 등 휴게소 서비스를 혁신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에도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신년사를 요약하면 함 사장은 초심의 각오로 2024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야심찬 각오와 의지가 담겨있다. 국가와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공기업으로서 고속도로 5000km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고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 대구 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은 축제이다. 기념행사 없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