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017년 촉발지진, 2022년 태풍 힌남노와 같은 역대급 재난을 당했다. 그럼에도 위기 때마다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해내는 저력을 보였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향상시키고, 선제적인 기상분석과 주민대피 조치를 하는 한편 매달 실전같은 훈련을 반복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과 대화를 통해 생활밀착형 안전시책을 개발하고, 한발 앞선 대책으로 재난과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갑진년 새해 이강덕 시장은 “시민소통과 현장중심의 안전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시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안전정책 전개 포항시는 주민들의 최접점인 읍면동 단위에서의 현장 중심 방재 커뮤니티 역량 강화를 위해 읍면동 스마트 안전협의체 구축 사업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읍면동별 안전단체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안전도시 포항 조성은 물론,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상동기 범죄로 인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의 일환으로 안심귀가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 수요와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시민체감형 안전특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북구 용흥동 일원에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안심거리’를 조성하여 음침한 터널을 시민안전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시는 생활안전사고 예방활동 지원사업, 재난취약계층 소방시설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일상생활 속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 침수방지시설(차수판) 설치 지원사업이 작년 990여건의 신청이 접수되고 16억여 원이 지급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올해도 9억 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해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이 누락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 선제적 예방으로 시민 위험요소 사전 차단 시는 극한호우로 인한 형산강 및 지방하천 범람 위험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민간건축물 소유주를 설득하여 주민들이 신속하게 즉시 대피할 수 있는 하천범람 대비 주민대피소 118개소를 지정하고, 조례를 개정하여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읍면동별 하천붕괴 대비 대처훈련을 매월 1회씩 실시하고 대피소를 지속적으로 점검·추가 지정하여 하천붕괴 및 범람에 의한 재난대비 활동을 반복 시행하고 있다. 또한,‘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 방향에 발맞춰 재난안전상황실의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 및 재난 대응 분야 전담 인력을 확보하여 초기 상황관리 및 현장 대응력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한 중요도와 관심도가 고조됨에 따라 재난안전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 외에 전 읍면동에도 단말기를 확대 보급 및 상시 훈련도 전개하여 경찰,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 간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선제적인 상황전파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첨단 디지털, 인공지능 안전 시스템 도입 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반영한 자연재난 대응체계 개선과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디지털트윈 기반 도심침수 스마트 대응시스템과 재난통합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실시간 상황공유와 분산된 계측 정보를 한곳으로 집중시켜 상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사전 위험 예측 모델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도적인 재난 대응 피해 저감 대책을 마련했다.침수위험지역에 각종 계측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재난대응 소통시스템을 구축했고 섬안큰다리 등 하상도로 12개소에 침수 도로의 통제 지연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 우려시 자동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위험상황을 알리는 출입차단시설, 경보시설, CCTV 등 자동차단시스템도 설치한다. 방범, 교통, 재난 등 분야별 관제 세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하고 경찰, 소방에 사건사고 및 재난 영상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 포항시 도시 안전 인프라의 지능화 조성 및 안전사각 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육안 관제에만 의존하던 한계에서 벗어나 AI기반의 지능형 분석 시스템을 적용하여 객체 식별과 이상 상황 발생 시 선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관제시스템과, 주요 다중밀집지역의 인구 밀집도를 자동측정하고 안전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확대하는 인공지능(AI)기반 CCTV 도입한다. ◆ 점검의 일상화, 대비의 생활화, 훈련의 실전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주최없는 행사나 축제에서 발생한 인파밀집사고가 사회재난으로 규정되고, 이에 대한 안전관리와 대응책임이 지방자치단체로 넘어왔다. 시는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축제로서 개최자가 없거나 불분명한 경우 안전관리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위험요소 사전조사, 세부적인 매뉴얼 마련, 경찰 등 유관기간 간 협력 강화 등 선제조치를 통하여 세밀하고 철저한 축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교량, 육교 등 노후·위험시설에 붕괴 등의 사고위험 정도를 사전에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해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한 디지털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다중이용 건축물, 어린이놀이시설 등 시설물 점검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계곡, 하천, 비지정해수욕장 등 물놀이 관리지역에 안전지킴이를 배치하는 등 물놀이 안전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 안전도시 포항 종합계획으로 방재 인프라 구축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재난 발생빈도 및 규모가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변화함에 따라 항구적인 도시의 방재인프라 구축을 위해 ‘포항형 안전도시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안전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냉천 일원 피해원인분석 용역과 안전도시조성 제도개선 및 도시진단 용역을 시행하여 하천범람, 도시침수에 대한 현행 방재시설 및 제도 설계(적용)기준을 현실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 전역의 안전진단을 통해 향후 재난대응 정책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도시 안전진단 및 방재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지구단위 종합복구 계획, 대송면, 청림동, 동해면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정밀진단 및 이주 적정성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형산강에서 외곽 해안지역으로 빗물을 배출하는 도시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 설치, 도심 저류지 확충 및 빗물펌프장 증설 등 기능 개선, 하천 범람 예방을 위한 연안 침수위험지역 및 하천하류지역에 차수벽 설치사업과 형산강 하도정비 및 항사댐 건설 등의 방재인프라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 현장중심 안전포항 대전환 시민운동 전개 시는 안전포항 대전환을 맞아 매월 안전점검의 날(매월 4일)을 활용해 지역주민 및 안전문화 민관단체와 함께하는 실천적이고 현장성 높은 안전 한바퀴 운동을 전개하고 전 시민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생활안전교육 및 대피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의 재난안전 역량 강화 및 지속적인 참여·관심 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눈높이 안전교육과 이통장, 새마을협의회 등 시민 방재리더 육성 교육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고 연령별·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 누구나 보장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사망은 15세 이상)을 기존의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 익사사고 사망 등 10가지 항목에서 개인이동수단사고 사망, 가스사고 후유장해 등 4가지 항목을 추가해 운영한다.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나 지진재해 시에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구제 가능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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