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커다란 특혜를 주었다. 하루 24시간을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준 것은 시간(세월)뿐이다. 8시간 노동(활동·노력)하고 8시간 오락(유희)으로 즐기며 8시간 편히 쉬는 달콤한 잠(수면)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이러한 것이 인간의 육체에는 가장 건전한 프로그램이다. 노동은 몸을 움직여 일을 하는 것이고, 노력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힘을 다하여 애쓰는 것, 근무는 직장이나 일터에서 맡은 일을 하는 것이다. 사람의 노동은 신체적 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절대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기록된 말씀으로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얻는다고 했다. 노동은 행복의 법칙이요, 위대한 사상(일이 되어가는 형편)들은 모든 노동을 신성시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보배라 한다. 프랑스의 작가요, 사상가로‘에밀’을 쓴 루소는, “인간은 사회에서 당연히 다른 사람들의 희생에 의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일하는 것은 사회적 인간으로써 부득이한 의무이다” 인간의 쾌락(즐거움) 가운데 노동의 과실이 가장 감미롭다고 한다. 또한 노동은 적당할 때에 시작하고, 향락(즐거움)도 적당할 때 끝맺음이 좋고 그렇기에 만족은 노동의 산물이고 사람을 위대하게 하는 것은 노동에 의해서 얻어진다. 그래서 노동은 미덕의 원천이다. 승리의 여신은 노력을 사랑하며 노력을 다하여라-숙명적인 노래를.명예는 정직한 노력에 있고 사람의 활동에는 육체적 노력이 있고 마음의 노력인 사고(생각)도 있다. 아라비아 속담에 부(재산)는 하나님의 것이지만, 노력은 사람의 것이다. ‘마태복음서’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처럼 수고와 노력 끝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의 진미는 생활이나 노동·학업 등의 여가에 피로나 긴장을 풀기 위하여 그냥 멍하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게임, 노래, 춤, 독서 따위로 즐겁게 노는 일이다. 마음을 안정되게 쉬면서 기분을 정립하고 위안을 푸는 일이다. 즐긴다는 것은 무엇을 좋아하여 거기에 마음을 쏟는 것으로 행복스런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므로, 보편적인 휴식이라 마음의 정돈과 안정을 위한 건설적인 마음의 다짐이다. 취미도 흥미처럼 맛이 있는 안정제라 한다.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취미의 객관적인 법칙은 없다. 그 이유는 취미의 판단은 모두 직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즉 취미 판단을 규정하는 근거는 주관의 결정이지 객체의 개념은 아니라 한다. 잠(수면)은 사람이(동물도 포함) 심신의 활동을 멈추고 가장 중요한 무의식 상태로 호흡만 한다. 그러나 쉬는 것과는 다르다. 피곤을 풀려고 몸을 편안하게 하고 잠시 편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잠은 휴식 가운데 최고, 최상이다. 의학자의 말씀에 의하면 사람이 80 평생까지 생존한다면 잠자는 세월이 26년간이라 한다. 쉬운 말로 잠은 눈꺼풀을 덮어 선한 것, 악한 것 모든 것을 잊게 한다. 인간은 꿈의 재료이며 짧은 인생은 잠으로 둘러 쌓여있다. 잠 못잔 사람에게는 풀의 향기도 아름다운 새소리도 없으며 잠을 희생하는 대가는 너무나 크다. 끼니를 한두 끼 굶어도 웃는 낯은 볼 수 있으나 잠을 며칠 못 자면 인색이 달라지고, 육체적 고문(신체적 고통) 가운데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이 잠을 안 재우는 것이라 한다. 산다는 것은 앓는 것이다. 잠이 눈 뜬 열 여섯시간의 고통을 경감 시켜 준다. 잠은 일시적인 완화이고, 근심의 보상인 것이다.잠은 신(神)에게서 받은 무상의 선물이며, 내일의 활동을 위한 활력소인 특효약이다. 속담과 격언에 잠에 관한 이야기로, 잠이 없으면 꿈(희망)도 없고, 잠보다 더 좋은 보약도 없다. 잠에는 낮잠과 밤잠이 있다. 잠을 많이 자면 가난해진다. 잠자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즐길 때 배고픈 줄 모른다. 잠을 적당히 자라. 잠에 쫓기다 잡히면 최후의 상태가 온다. 식물도 잠을 안자면 결실이 없다. 가로등 밑에 벼(나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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