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이준구)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한방바이오산업 인력양성교육”이 20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영천시 김승태 부시장, 대구한의대학교 이준구 총장, 최환영 대구한의대 의료원장을 비롯한 교육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승태 부시장은 “영천은 전국 최대의 한약재 유통시장으로서 전통과 명성에 걸맞는 체계적인 인재양성이 중요하며, 지역한방업체 종사자의 재교육을 통해 기술과 정보의 향상이 필요하다”며 “열심히 배워 한방산업발전을 위해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강식에 이어 최영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대구경북지역의 한의약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한방바이오산업 인력양성교육은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한방종사자, 한방에 관심 있는 자 등 45명을 대상으로 한방산업의 이해, 한방식품, 한방화장품, 한방제약, 생산가공 등의 내용으로 이론 39시간, 실습 33시간 총72시간을 교육한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및 대구한의대학교에서 11월까지 실시한다. 교육을 담당하는 대구한의대학교 김남우 교수는 “3년째 실시하는 이번교육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더욱 알차고 실용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영천시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그간 3년간 교육받은 교육생들 위주로 심화반을 개설해 지역한방종사자들의 기술과 정보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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