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주도 낮 최고 기온 34도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대구기상대가 발표한 주간 날씨 예보에서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경부지역 기온은 낮 최고 기온이 34도에 이르는 등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젠 여름이 늘어나는것일까? 우리나라 전지역이 찜통더위라고 할 만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 유럽지역은 가히 ‘살인더위’란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이어진다. 중국의 경우 지난 7월에 낮 최고기온이 1951년 이래 7월 초순의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 시의 일부 지역은 최고 43.8도를 기록했다고 하면서 어느 시민이 맨홀 뚜껑위에 계란을 깨서 익히는 사진이 보도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지난 1980년에 1천250명이 숨졌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단다. 유럽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돌고 밤기온도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또 러시아에서는 1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기상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올 여름엔 전 세계적인 폭염·기상이변 등으로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기후변화는 현재의 기후가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점차 변화하는 것이다. 학자들은 최근 100년 동안의 지구 평균 기온이 0.74도 상승했는데 이는 1만년 동안의 변동 폭보다 더 큰 것이라고 한다. 자연적 요인은 어쩔 수없다 손치더라도 연구 결과 현재의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된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기후 뿐 아니라 생태계도 파괴시켜 인류의 삶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구의 온도가 조금만 높아지면 세계 곳곳에 폭설, 폭염, 태풍 등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가뭄도 나타난다. 따라서 언젠가는 지구에 인간이 살지 않게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기후가 변한다면 2100년에는 지구의 빙하기, 또는 인류멸망이라는 비극이 올 수도 있다는 경고를 심각하게 새겨들어야 한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절제하는 등 인간들의 생활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옛부터 병이 들어 있는 이땅이지만 지금부터 한사람 한사람 사고와 행동 그리고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면 늦지 않다는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