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대구 경북지역 후보가 일부 단수 공천을 제외하고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아직 미확정 된 지역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힘 밀리는 지역이다. 앞선 상대 후보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앞서 국민의 힘은 대구 경북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사람씩 면접했다. 예비후보 면접이 끝나기 바쁘게 4개 지역구에서 단수 공천이 결정되고 대부분 현역과 경선을 치러 공천을 확정 짓는다. 대구 경북은 단수 공천만 있었을 뿐 전략 공천은 없었다. 경산 지역은 여론조사에서 현역이 무소속 후보에 뒤지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봉화 ·영양·울진이 지역구인 박형수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울진· 영덕·청송·의성으로 조정되면서 출마지역을 고향인 울진을 선택해 김재원 후보와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이곳은 의성 출신 전 최고위원 김재원 후보가 일찌감치 표밭을 누비고 있어 현역인 박형수 의원과 승부를 가리게 됐다. 지금까지 현역 컷오프는 없는 것으로 볼 때 그동안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TK 물갈이론은 찻잔 속 태풍이 될 공산이 크다. 단수 공천이 확정된 영천 경우 탈락한 예비후보 3명이 공천에서 배제돼야 할 인물이 공천됐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에 불공정한 단수 공천에 반발하는 증거서류와 함께 단수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내 단수 공천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확산 일로에 있다.   TK 지역은 기대했던 인적 쇄신은 없고 신진 인물이 불리한 경선으로 공천자를 가려낼 전망이다. 수도권은 대규모 인적 쇄신론과 현실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으나 선거 때마다 공천 개혁의 상징이 된 TK는 이번만은 함께 가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 지난번 총선에서는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TK에서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해온 게 사실이다. 의원 개인의 경쟁력보다 당 지지도가 높은 게 근거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총선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으나 빗나간 것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TK 교체율은 64%인데 비해 22대는 큰 폭의 물갈이는 없고 변죽만 요란할 뿐이다.   당 지도부는 시스템 공천, `경선 원칙`을 강조하고 예외 규정은 없다고 했다. 당보다 의원 개인의 지지율이 낮은 데도 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예외가 아닌지 묻고 싶다. 신인들이 반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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