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개봉 사흘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올해 개봉한 영화로는 가장 짧은 기간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천만 영화 반열에 든 '서울의 봄'이 100만 고지에 오른 것도 개봉 나흘째였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개봉한 '파묘'는 개봉 3일 째인 24일 72만957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44만227명을 기록했다. 
 
지난 해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최종 관객 수 1312만 명)보다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를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파묘는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의뢰로 오래된 묘를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무서운 일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영상과 사운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로 독보적인 오컬트 세계를 구축한 장 감독의 세 번째 오컬트 미스터리 장편이다.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최고의 연기로 완성해낸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파묘'에 이어 '웡카'가 11만297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85만7563명을 기록, 2위에 자리했다.'건국전쟁'은 4만2755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92만2899명을 돌파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가 2만1514명(누적 37만1838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