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의사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Dead Doctors Don’t Lie)‘의 저자 미국 월렉의 글을 필자가 발췌했다.   1994년 7월, 랄프 내더(미국의 저명한 환경운동가)의 조사발표를 미국 모든 신문이 1면 톱(top)기사로 다루었습니다. 칼라 인쇄가 마음에 들어 마침 여기 가져온 것이 USA투데이지 1994년 7월 27일 자로 생각됩니다. 국가 의료 보험인 메디케어 환자들을 취급하는 의사들의 70%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을 묻는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70%가 시험에 낙방을 한 것입니다. 만약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파일럿들의 70%가 비행기 운행시험에 떨어졌다면, 혹은 아메리칸 에어라인에서 1년에 30만 명의 승객을 죽였다면 도대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맞습니다. 1초도 안 걸려서 폐쇄시켜 버릴 것입니다.   하버드 의대에서는 1872년 아주 중대한 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미국 의사회지를 포함한 세계의 모든 의료전문지를 통해 발표했는데, 의사들의 환각제 불법사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약들은 암거래 마약과 처방 마약, 코카인, 마리화나, 스피드, 벤젠페놀, 바비츄레이트(Barbiturate), 아편 유도체 등을 말합니다. 조사내용은 퍽 놀라웠습니다. 미국의 면허 의사 중 52%가 매주 마약을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편 우리를 더욱 두렵게 하는 것은, 78%의 의대생들이 매주 불법적으로 마약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졸업을 하면, 마약을 끊을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그때는 돈을 버니 더 비싼 마약을 합니다.   여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수천 개의 사례가 있지만 그중 몇 개를 골라보겠습니다. 닥터 마이클 폴로라는 35세 된 캘리포니아 쌘 호세 소재 스탠포드 의대의 마취과 의사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 의사는 간 이식 수술의 준비를 위해 수술실에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수술 가운을 입고, 이식할 간도 들어 왔지만, 그러나 이식받을 환자를 마취할 의사가 보이지 않습니다. 집으로 전화를 해보니 부인 말로는 2시간 전에 나갔다고 합니다. 삐삐를 쳐봤으나 찾을 수가 없습니다. 수위 한 사람이 찾으려고 복도로 달려가는데 화장실에서 삐삐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긴 화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그 안에 찾던 의사가 신발을 벗은 채 죽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발에다 다량의 펜타닐(Fentanyl )주사를 놓았던 것입니다. 실제로 자기 발에다 주사를 놓았습니다. 그 의사가 약물 과용으로 죽은 것보다 더 끔찍한 사실은 그렇게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간 이식을 받을 환자에게 마취를 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미시간주 그랜드 레핏츠의 외과 의사의 취한 눈동자는 어땠을 것 같습니까? 암에 걸린 유방을 놔 둔 채, 성한 쪽 유방을 떼어내 버렸습니다. 윌리 킹은 당뇨병으로 썩어가는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러 들어갔는데, 의사는 재빨리 정상적인 왼쪽 다리를 잘라버리고 말았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의 신경외과 의사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뇌 수술 도중 25분간이나 수술실에서 나가 있는 바람에 환자의 뇌가 바짝 말라 버렸습니다. 그 의사는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에 가서 25분간 수술실을 비웠다고 해서 30일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의사들의 52%나 되는 마약 복용자 중 한 사람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의료 감독 위원회에 의하면, Raymond Satler라는 의사는 수술 중, 의료(수술)기구 이름을 잊어버려서 조수에게 ’Black & Decker 드릴‘로 환자의 머리에 구멍을 뚫으라고 했습니다. 이 드릴은 씨어즈 백화점에서 파는 집수리용 구멍 뚫는 연장입니다. 다음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메디칼센터의 외과 의사 얘기인데, 폐암 환자의 암에 걸린 쪽 폐가 아닌 성한 쪽 폐를 떼어내고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꿰매버렸습니다. 2년 후 그 환자가 죽었는데, 병리학 의사의 말에 의하면, 수술기록이 환자의 병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결과 그가 수술 중에 술에 취해 있지 않았다는 증언을 해줄 의사가 하나도 없어서 900만 불을 주고 유가족과 합의를 봤는데 아마 배심원재판까지 갔었다면 1억 불은 보상 했어야 되었을 것입니다. 랄프 네더의 발표에 의하면 국가 의료 보험을 독차지해 여러분이 낸 세금을 쓰는 하나의 전문직종이 매년 우리들중 30만 명을 죽이고 있는데도, “의사들로부터 우리를 구하자”고 쓴 피켓을 들고 거리에서 데모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이 글의 끝이다. 필자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무엇이라 해야 좋을까? 환자들의 아비규환이 오버 랩 되면서, 어느새 부들부들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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