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흥행 굿판을 벌이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10일 만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500만명을 넘겼다.작년 최고 흥행작이자 ‘1000만 영화’인 ‘서울의 봄’보다 4일 빨리 500만 관객에 도달했다. `파묘`의 흥행은 파죽지세다. 특히 전날 삼일절을 맞아 85만1597명을 끌어모으며 자체 최고 일일 관객수를 경신했다. 특히 400만 관객을 넘긴 지 하루 만에 100만명을 추가하며 갈수록 오히려 흥행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파묘`의 이와 같은 흥행 기록은 2022년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누적관객 1269만명)와 유사한 속도이자 14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한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4일 빠른 속도다.`파묘`는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 신작이다.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해 화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이 이 작업을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하고, 네 사람이 이 묘를 파헤친 뒤 기이한 일에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이 상덕을 연기했다. 김고은이 화림, 이도현이 봉길, 유해진이 영근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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