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자로 단수 공천됐다. 지역구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7차 회의 결과 발표 브리핑을 통해 "현역인 홍 의원도 있고 해서 오늘 아침까지도 논의했는데 단수 추천하는 게 좋겠다는 정무적 판단에 따라 대구 달서구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또 "기본적으로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했다.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 중 유영하 변호사가 가장 (점수가) 높았다"며 "1등과 2등의 차이도 단수 추천을 할 만했다"고 덧붙였다.공관위는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선거구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후보자를 정하기로 했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관위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검토한 아이디어다. 현재 대구 동구·군위갑은 류성걸 의원, 북구갑에는 양금희 의원이 있다.국민공천 후보는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제3자 추천 방식도 가능하다. 공관위는 오는 8~9일 이틀간 온라인 접수를 하고 이후 면접을 거쳐 오는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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