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농촌은 공간의 공동화와 구성원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하고 종합적인 정책들을 박진감 있게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총 5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9개 지구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및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시는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 지원 및 배후 마을과의 상생발전을 도모, 농촌지역 활력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현재 청하, 죽장, 장기면 등 3개 지구는 사업이 완료되었고, 흥해읍, 신광면, 기북면은 공사를 착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 2024년 3월 29일에 시행됨에 따라 포항시는 농촌공간의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농촌 기능재생을 위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농촌의 난개발, 지역 불균형 및 농촌소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농촌 공간을 보다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 포항시는 ‘22년 오천읍 세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2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장기면 방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68억 원(국비 34억, 도비 10.2억, 도비 23.8억)을 투입해 농촌마을의 유해시설(축사, 돈사)을 철거하고 그 공간에 주민들을 위한 주민복지문화공간 및 농촌교육공간 등을 조성해 농촌공간의 재생 및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선정된 방산리 일원은 유해시설(돈사)로 인한 악취민원이 심각해 마을주민들의 거주환경 훼손이 심각한 지역으로 포항시에서는 성공적인 장기 방산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장기면 방산리 주민들에게 쾌적한 농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 지역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주도의 음악교실, 공예품 만들기, 요가교실,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등 주민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주민 참여도를 확보해 살기 좋은 농촌문화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 아름다운 농촌 경관의 창조적 재생을 통한 지역 활력화 포항시는 해풍이 심하고 태풍에 취약한 해안 식량작물단지에 벼농사가 힘든 문제와 쌀 생산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작물인 유채, 메밀, 동계작물 청보리 등 경관작물을 2018년부터 호미곶면 대보리에 10만 평(33ha)규모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15만 평(50ha)의 경관농업 단지가 조성돼 있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포항만의 특색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는 3월 18일~3월 19일 양일 간 “2023년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을 열어 유채꽃 단지, 유색보리 단지 등 볼거리와 동시에 공연, 유채 아이스크림 ·지역보리를 활용한 맥주 시식, 유채 화전, 유채 비누만들기 체험 등 20종의 즐길 거리를 제공, 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게다가 야간관람과 유채 아이스크림 등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야간에 호미곶 경관농업 단지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원두막, 산책로, 포토존, 벤치 등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관농업을 통한 직간접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룡포 경관농업 농특산물 체험판매장 건립했다. 올해부터는 국비 10억을 확보해 경관농업단지에서 생산되는 보리를 활용한 ‘지역특화 맥주’를 개발해 재배면적의 지속적 확대 및 경관 관광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다가오는 3월에는 유채꽃과 지역특화 맥주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축제도 개최 한다. 올해부터 경관농업과 치유를 융합한 경관치유농업팀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초석이 잘 다져진 경관농업단지를 활용해 치유를 접목한 새로운 사업도 발굴할 것이다. 포항시는 향후 경관농업 단지 면적 확대와 경관농업 농기계 임대사업소, 체험판매장 및 지역특화 맥주를 매개로 경관농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 농업경영 우수인력 양성 및 선도농업인 단체 육성 포항시는 농업의 미래변화 선도 리더로서의 농업인 성장 지원을 위해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포항시농업인대학, 귀농귀촌아카데미 등 우수 농업경영인 양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아열대작물반, 인력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농업반을 개설하여 미래 농업을 위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도시민들과 비농업인들에게 귀농귀촌 희망지역 정보와 농업관측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디지털 전환 新산업 분야의 빠른 성장에 따라 인력수요는 매우 높은 상황으로 농업계열 관련 ICT기술, 수직농장 등 기반기술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서 영농기술 수준 향상을 기대한다. 이상기상, 농촌 고령화, 식량안보 등 우리 농업의 현안 해결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신 농업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해야한다. 농가·대학·산업체 등 민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요자·현장 맞춤형 신기술 보급 교육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농업인 단체 활성화를 통한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 포항시는 지역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학습단체 활성화로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에 앞장선다. 60~70년대 녹색혁명, 새마을운동을 주도한 농촌의 리더격인 농촌지도자회 및 생활개선회, 지덕노체(智德勞體) 이념으로 살기좋은 농촌을 만드는 4-H회 등 중·고등학생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농촌지도자회는 전국단위 행사인 ‘제77주년 농촌지도자회 전국대회’를 유치해 오는 10월쯤 3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시 농촌지도자회의 역량을 보여주고 포항시의 우수한 농업성과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통합적으로 홍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는 연중 이루어지는 깨끗한 농촌가꾸기 실천 봉사활동으로 폐비닐, 빈 농약병 수거, 하천변 정화 활동 등 깨끗한 농촌 이미지 가꾸기에 힘쓰고 있다.연말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로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또한 쏟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4-H회에서는 중·고등학생부터 39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4-H연합회, 4-H본부가 주축이 되어 다양한 과제활동, 진로탐방 및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농업·농촌과 환경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 선배 청년농업인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다양한 진로의 길을 보여주며 영농 정착에 아낌없는 도움으로 우리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오늘날 점차 개인화 되어가는 도심에서 농업인단체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따뜻한 농촌,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어 인구감소에 대비하고 나아가 애향심을 통해 ‘내고향 포항’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 도농상생 창의공동체가 함께하는 포항 창조농촌 실현   포항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70억 원이 투입되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창의공동체를 통한 함께하는 창조농촌 실현으로 도농상생활력센터 건립(오천읍 치매안신센터 부지 內), 도농상생 공감대 확산 교육,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도농교류 확대, 도농상생 문화공동체 조직육성, 치유공동체 조직육성을 통한 생태계 구축, 도농상생 소통 통합채널 운영, 어울림 활동 지원 등이 있다. 주요 추진 성과는 지난 2022년 1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사무국 개소를 시작으로 9월부터 신활력플러스 아카데미를 개강해 현재까지 기초 9기 278명·심화 5기 127명∙특화 5기 155명, 총 5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문가의 의견과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하기 위해 한동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외 8개의 단체들과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아카데미 심화과정을 수료, 액션그룹 자격을 갖춘 1명을 포함한 5명이 액션그룹을 형성해 총 24팀을 선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한 기본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다. 액션그룹을 통한 본격적인 창의공동체 육성 사업이 시작된다. 하반기에는 액션그룹들의 거점공간인 도농상생활력센터가 착공 될 예정이다.◆ 철강도시 포항시민의 건강과 여유를 되찾기 위한 도시형 케어팜 운영 포항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공영도시생태텃밭 3개소(두호동 행복텃밭, 대잠동 나눔텃밭, 용흥동 용머리텃밭)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도시텃밭의 기능을 확장한 포항시 활력 퐝퐝 케어팜을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조성했다. 위치는 성곡도시개발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다. 기간은 2023~2025년 3년간 운영 예정이다. 사업면적은 케어팜 4555㎡(약1378평), 경관단지 약 9000평, 총 1만평이다. 구획은 치유식물원, 도시텃밭(일반구획, 어린이집구획, 장애인단체구획, 청년구획 등), 경관단지로 나누어져 있다. 운영프로그램으로는 3월 도시텃밭 분양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월 어린이집·장애인단체 첫 모종심기 행사, 9월 청년텃밭단 1기 모종심기행사, 11월 공동 수확 행사등 도시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한것이다.또한 도시형 케어팜 상자텃밭도 조성해 보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식물과 상호작용을 통한 정서정화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흥해읍 활력 퐝퐝 케어팜과 추가로 철강상생 도시텃밭(남구 대송면)을 조성해 보다 많은 도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농촌진흥청 사업인 미래세대 대상 농업체험 ‘키드키드팜’을 관내 초등학교에 조성해 다양한 장소에서 도시농업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운영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농부학교를 흥해읍 활력 퐝퐝 케어팜과 연계해 관내 초등학생 1~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상반기, 하반기 실시해 관내 아동들의 식물 정서지능, 소통능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고, 청년 텃밭단 2기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도시농업 수요 또한 충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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