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24만 32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01만 5명으로 집계됐다.지난 2월 22일 개봉 후 1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 영화는 빠른 속도로 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는 2023년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 보다 4일 빠른 속도로 '파묘'의 이후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위는 이날 5만 8612명의 관객과 만난 '듄: 파트2'가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4만 9185명이다. 뒤를 이어 '가여운 것들'이 9528명으로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만 6414명으로 집계됐다.
'파묘'의 700만 돌파 소식에 제작진은 특별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각자 개성 넘치는 자세로 700 숫자 풍선을 완성한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김재철, 양손에 든 파 인형과 고양이 인형으로 ‘파묘’를 표현한 김고은, 손으로 숫자 7을 그린 유해진의 센스 있는 인증 사진이 현장에서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한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파묘'는 제48회 홍콩국제영화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파묘는 지난달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이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인 홍콩국제영화제 갈라 섹션에도 초청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