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山)에는 사신사 이외에도 안산의 바깥(뒤편)에 붙어있는 관성(官星), 북 현무 뒤편에 붙어있는 귀성(鬼星), 좌우 용호 바깥에 붙어있는 요성(曜星) 그리고 수구에 있는 금성(禽星) 등이 있어 이를 사성(四星)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관성과 귀성, 요성은 사신사의 뒤에 붙어 그 기운을 안쪽으로 밀어주기 때문에 혈장의 생기 응축에 많은 도움을 주고, 금성은 수구에서 물의 흐름을 막아 유속을 늦추어 주기 때문에 이 역시 혈장에 많은 생기를 보내 후손들의 발복과 망명의 안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안산의 뒤편에 붙어 혈장 쪽으로 그 기운을 밀어주는 것도 관성이지만 혈장 바로 밑 전순(氈脣)의 하단부에 붙어있는 흙무더기나 암석도 관성이라 한다. 이것은 혈장의 여기(餘氣)가 밑으로 새 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생기를 혈장으로 재응축 시켜주는 작은 사격(山)이다. 전순 밑에 붙어있는 관성의 발생 원리는 안산의 반 응기 작용으로 형성된다. 그러나 안산의 뒤쪽에 붙어있는 관성이 너무 크면 오히려 안산의 기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여야 한다.   그리고 귀성(鬼星)은 용맥 뒤에서 나온 것으로 마치 죽음의 이미지(象)가 있다하여 귀(鬼)라 하였다. 이것은 현무봉의 반대편(뒤)에 붙어있는 작은 사(砂)나 바위를 말하며, 횡룡입수 혈에는 낙산과 더불어 필수조건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내맥의 생기를 입수 두뇌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입수를 재응축해주는 역할도 한다. 만약 귀성이 소의 뿔처럼 두 개가 나란히 있으면 이것을 효순귀(孝順鬼)라 하여 매우 길하게 여기며 횡룡 입수에 붙은 귀성은 짧은 것이 좋고 너무 길면 혈장의 기가 오히려 그곳으로 빠져나간다. 또한 혈장의 바로 뒤(위)쪽에 작은 바위나 흙무더기가 있어 혈장에 생기를 응축 시켜주는 것도 귀성이라고 한다.   요성(曜星)은 주룡의 기운이 왕성하여 혈을 맺고 남은 기운으로 생긴 작은 사격(砂格)이다. 이것도 흙이나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청용·백호의 뒤편에 붙어 혈장 쪽으로 용호의 기운을 밀어주는 사격(砂格)을 요성이라고 하지만 혈장의 양옆 좌우 선익의 밖에 발생한 작은 사격(砂格)도 요성이라고 한다. 혈장의 바로 양옆에 붙어있는 요성의 발생 원리는 좌우 청룡·백호에 의한 강한 응축을 받음으로 생겨나고 둘 다 혈장에 생기를 재응축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매우 귀하게 여긴다.   그리고 금성(禽星)은 명당 좌우 및 혈장에서 물이 흘러나가는 수구에 짐승이나 새 모양을 하고있는 큰 돌(石)을 말하는데 거북, 자라, 물고기, 혹은 기러기가 백사장에 날아드는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너무 작아서는 안 되고 2~3장(丈)정도의 높이는 되어야 길하며 이것 역시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여 혈장에 있는 생기의 이탈을 방지한다. 암석이나 독봉사 형태로 형성되는 것이지만 반듯하여야 하고 모양이 흐트러진 것은 불길하다. 『人子須知』에서는 만약 2~3장(丈) 높이의 돌(石)이 수구 가운데에 있으면 벼슬사가 되어 조정입조(朝廷入朝) 하는 극품(極品)의 벼슬과 성곽(城郭)의 지방 장이 난다고 하였다. 풍수에서는 혈장 주변의 이러한 사성들을 보고 진혈의 증거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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