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직접 만든 라탄 바구니 속에는 봄꽃이 가득 피었다. 원목의 자연스러운 나이테가 그대로 드러나는 도마 위에선 어떤 요리가 만들어질까. 경주문화의거리 내 ‘큐신라갤러리’에서 핸드메이드 페어전이 열리고 있다. 두레공예협회가 주최해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페어전에는 김민지, 김수진, 김이화, 박미정, 성정아, 신경연, 유성희, 조명임, 천성문 등 10명의 포항 작가들이 참여했다. 김민지(‘솔미’, 천연스톤공예, 캔들, 향수), 김수진(‘스텔라아트’, 비즈 공예, 포크아트), 김이화(‘손수’, 코바늘뜨개소품), 박미정(‘바이제이’, 라틴공예소품), 성정아(‘정아트’, 레진아트), 신경연(‘핸드온’, 마크라메 공예소품), 유성희(‘수수꽃다리’, 프랑스 자수, 생활소품 자수), 조명임(‘모모 파니’, 한지공예소품), 천성문(‘자작나무’, 도마원목공예소품) 작가 등이 손수 제작한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들을 전시, 판매한다. 큐신라 이종철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작가와 함께하는 핸드메이드페어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지역 상업 미술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봄꽃 피는 경주를 찾는다면, 황리단길과 이어지는 이곳 문화의거리 내 큐신라 갤러리에서 수공예 장인들의 손길이 담긴 작품도 감상하고 구입해도 좋을 듯하다. 전시 관련 문의는 054-777-039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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