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서장 주재로 각 과장과 지역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략회의 후속조치로 참외 출하 시기에 맞춰 지난 22일부터 이동식 CCTV를 참외단지 주요 접근로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동식 CCTV는 농산물 출하 시기 등 계절적·장소적으로 취약한 시기에 그 필요성에 따라 장소를 옮겨가며 주요 통행로에 설치하는데 전원은 태양광으로서 설치의 편의성이 있다. 칠곡군 기산면 행정리에서 참외 농사를 짓는 김모씨는 “처음에는 전기회사 직원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보니 경찰관이 전봇대를 타고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었다"며 "경찰관이 일손은 돕지 못하지만, 참외 훔쳐가는 것은 막아주겠다"고 기대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참외는 칠곡군에서 500농가 이상이 재배하는 주요 산지인데, 지난해 여러 차례 절도사건이 발생해 본격 적인 출하기에 맞춰 절도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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