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그룹 회장은 `정통 포스코 맨`으로 꼽힌다. 국내 재계 서열 5위권에 있는 포스코 그룹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포항시민들도 거리 요소마다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환영일색이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초일류를 향한 비전과 혁신이 당차다.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보면 첫째,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이다. 둘째,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이다. 셋째,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으로 정했다.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았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 특히 포스코 그룹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되는 신뢰를 제시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제시된 전략 방향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철강사업의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는 한편,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뢰와 창의의 기업 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취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는 포스코 그룹이 되도록 취임 후 100일 동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취임 후 곧바로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남이다. 이들은 포항 청송대에서 만찬을 갖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져 시민들과 경제계는 포항이 긴 겨울 잠에서 깨어나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면서 박수를 보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자주 만나서 소주잔도 기울이고 격의 없는 대화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인화 회장은 소탈하고 포항의 경제 사정을 잘 알고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만찬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극구 칭찬했다.  한편 최영우 전 포스코 그룹 회장 퇴진을 주도했던 포항 시민단체도 새로 취임한 장인화 회장이 지역의 어려운 문제들을 잘 풀어갈 인물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제 포항은 하나가 돼야 한다. 세계 초일류 기업 포스코 그룹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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