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정도(正道)는 학교에서 교사와 함께 교과서를 교본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교육과정이라 한다. 학교는 교육·학습에 필요한 설비를 갖추고 학생을 모아 일정한 교육 목적아래 교사가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다.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고 사람의 품성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다.    또한 성숙하지 못한 사람의 심신을 발육시키기 위하여 일정한 기간동안 계획적·조직적으로 행하는 교수적 행동으로 가정교육·학교교육·사회교육이 있다. 그리고 정규적인 교과를 통해서 규칙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최상이고, 정규 교과서가 제일 좋은 참고서이다. 교과서는 학생들이 각 교육과정에 맞도록 편안한 도서(책)로 이미 검정(검인)된 교본이다. 학교 교육의 중점은 주로 교육을 받는 자의 연령이나 성숙도와 교육과정에 따라 지식과 교양 그리고 지혜를 배우게 된다. 교육은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일의 과정을 말한다. 원래 교육(敎育)이란 한자(한문)은 맹자의 ‘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라는 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글자의 구성면에서 보면 교(敎)는 매(회초리)를 가지고 아이를 깃들인다는 뜻이다. 그리고 육(育)은 갓 태어난 아이를 살찌게 한다는 뜻으로 기른다는 의미가 된 것이다. 지식은 사물에 관한 명료한 의식과 그것에 대한 판단을 익히는 것이고, 지혜는 사물의 도리나 선악 따위를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이다. 그리고 교양은 학식으로 이루어진 품행과 문화에 대한 지식이다. 우리나라 정규 교육의 시작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유학을 전수(전문적 교육)하던 그 당시 나라의 최고 학부인 곳이 ‘성균관’이라 한다. 공자를 제사(향사)하는 문묘(사당)와 유학을 강론하는 명륜당으로 이루어진 교육기관이다. ‘성균관’의 명칭은 고려 충선왕때 시작으로 국자감에서 다시 성균관으로 복귀된 것이다. 오래 전에 필자가 성균관대학교 교내에 있는 명륜당에서 들은 얘기가 있다. 우리나라 조폐 가운데 지폐(종이돈)로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천원 권은 도안(지폐의 그림)이 퇴계 이황으로 퇴계는 한 때 성균관의 교수였고 오천원권 율곡 이이는 성균관 재학생인 장학생이였다. 그리고 만원 권은 세종대왕으로 지금 같으면 성균관 재단 이사장이다. 나머지 한 장인 오만원 권은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으로 성균관 유생의 학부모였다. 넉장이 모두 교육과 관계되는 성균관의 인물들이였다고 한다. 오늘날 성균관대학교는 1398년에 개교한 이후 626년의 역사로 한국 굴지의 재벌인 삼성재단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글에 “배움은 깨닫는 것이고, 깨달음이란 그릇된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면 그 그릇된 것은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 평소 사용하는 말에서부터 그릇됨을 알아야 한다” 고 했다. 교육의 최대의 목표는 지식이 아니고 행동이라 한다. 그리고 교육의 목적은 무엇을 생각하여야 할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여야 할까를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는데 있다. 나무에 가위질을 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야단을 맞지 않고 자란 아이는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없다. 겨울의 추위가 심할수록 오는 봄의 나뭇잎은 한층 푸르다. 사람도 역경에 단련되지 않고서는 큰 인물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교사의 기술은 창조적인 표현과 지식에 대한 기쁨을 깨우쳐주는 것이 교사의 최고 판단이다. 교육이 하는 일이 무엇일까. 그것은 마치 제멋대로 굽어 흐르는 개울물을 반듯한 수로(물길)로 변하게 하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자는 제자에게 자신의 영향을 남기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보다는 자기의 마음에 자극이 되어 지는 것을 보도록 배우는 자에게 가르쳐야 한다. 책보다는 견문을 지위보다는 경험이 제일 교육자라 한다. ‘논어’에 배움이 없이 생각함은 사람을 경망 (언행이 가볍고 방정맞음) 하게 만들고 이렇다 할 생각 없이 배우기만 하면 몸을 망친다고 했다.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배우는 자의 내적독립과 개성, 즉 그 성장과 완전성을 촉진 시키는 데 있다. 교육의 진정한 의미는 배우는 자의 자기 잠재 능력이 무엇인가를 잘 고찰하여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지, 부모의 욕심과 자력을 앞세워 앞에서 끌고 가는 그 길은 헛 길일 수도 있다. 공작새는 깃털로, 사람은 교육으로 치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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