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이 예술·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인 ‘디-아트로(D-Art路)’를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디-아트로`는 지역 문화예술기관을 거점으로 한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협약을 맺은 지역 문화예술기관에서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대구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지역 문화예술기관 10곳이 참여한다. 클래식, 연극, 뮤지컬 등 총 9개 장르 28개 공연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 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교육청은 외곽지역에 위치한 학교나 학사 일정 등으로 인해 현장 관람이 어려운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도 신설해 운영한다. 한 12일 올해 첫 공연장인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 250여 명은 CM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지 못한 오페라 아이라, 칸초네, 퍼커션 연주를 통해 클래식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는 4월 예정인 세계적인 오페라 작품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공연과 소극장 연극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체험하며 예술·인문학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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