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에서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정희 후보가 "도청 후적지 내에 케이팝 공연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최근 유튜브 ‘경북일보 TV’ ‘화통톡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임에도 진척이 느린 데다 대구시가 달성군 이전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바로잡아 일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화·예술은 제 전문 분야이기도 하다”며 “문화예술허브 단지 내 케이팝공연장을 짓고, 젊은 친구들이 그곳에 와서 공연을 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가 대구에 와서 공연을 한다면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케이팝스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이 오디션도 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공연장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박 후보의 공약에는 대기업 유치 또는 산업 발굴 등에 따른 지역 먹거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 포함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엑스코, 이와 더불어 금호강 등 자연 자원까지 활동해 문화·관광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구상이다.그는 이어 “대구FC 경기장이 있고 옆에 야구장이 있는데 인근에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청년 등 e-스포츠를 즐기는 모든 국민이 대구에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관광과 연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이를 통해 안경 등 지역 기반 산업의 위기 또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후보는 “북구에서 안광학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도 한다”며 “안경 관련 산업을 문화산업과 연결하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유통단지에서 개최되는 안광학박람회를 안광학 특구 거리에서 진행하고 안경을 소재로 한 거리 공연과 패션쇼를 유치해 안경을 사러만 오는 것이 아니라 안경을 통한 다양한 공연을 즐기로 오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박 후보는 국민의힘 ‘국민추천제’로 공천된 후보와 관련된 지역 불만을 전하며 토박이 정치인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박 후보는 “많은 시민이 전화를 주셨다. 북구갑 주민을 어떻게 보느냐, 우리가 호구냐, 어떤 말씀인지 다 아실 것”이라며 “분노에 들끓고 투쟁을 하고 호소를 해도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그 당을 여러분께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라며 “여러분의 염원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북구갑이 진정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한편 박 후보는 "북구 갑지역 전체를 대구 문화 일번지로 만들겠다"며 총선 공약으로 ▲시민운동장을 스포츠 마이스(MICE) 복합공간인 대구 ICT 필드로 조성 ▲기존 야구장 철거 및 E-SPORT·드론·증강 현실 등 스포츠 복합공간 조성 ▲실내체육관 및 시청 별관 부지 활용, 대형 공연장 건립 ▲공립형 기숙 중·고등학교 건립 ▲대학가 1안 1인 가구 맞춤형 사회서비스 지원 확대 ▲노인층 공동체 조성 등을 제시했다.이밖에 공공 와이파이존 확대, 스마트 버스 정거장 설치, 실버소사이어티 클럽 운영, 종 상향에 따른 주택재개발 추진과 금호강 주변의 체육시설 재정비 등도 약속했다.박정희 후보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사회체육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 운영이사, 제8대 대구 북구의회 의원을 지내며 복지보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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