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달 29일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경북도, 울진군, 한국콜마,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환동해산업연구원이 협약에 참여했으며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관 간 상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업무협약은 ▲마린펠로이드 활용 상용화·산업화 연구 및 제품개발 ▲마린펠로이드 활용 바이오산업 산업화 플랫폼 구축과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마린펠로이드를 활용한 지역산업 연계 지원방안 마련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보교류 및 자료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마린펠로이드는 동해(심해)에서 지질학적, 화학적, 물리적 과정에 의해 오랜 시간 형성된 점토를 약리적 효능 및 기능성을 갖도록 가공한 물질로 경북도와 울진군은 2023년부터 6억원을 투입해 동해에서만 존재하는 균일입자의 마린펠로이드를 발굴하고 화장품원료 효능평가, 해양치유자원 활용 등 해양바이오 산업화 가능성을 연구해 오고 있다.연구를 진행한 환동해산업연구원에서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식약처 지정)에 의뢰해 마린펠로이드의 보습, 미백, 주름개선, 항산화, 항염 등에 효능을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기능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생산 주요 3개국(한국, 미국, 중국)에 원료등록 후 시제품 5종(마스크팩, 클렌저, 온열크림, 에센스, 로션)을 제작했다.이를 바탕으로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2024년~2029년, 199억)이 해양수산부 2024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교부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린머드를 이용한 마린펠로이드 산업화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 2025년 완공 예정인 울진군 해양치유센터 내 치유 자원으로의 활용 등 해양신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안 마린펠로이드의 산업화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라고 했으며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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