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3일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에서 경북 도내 저출생 대책 중점사업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김재화 구미차병원장, 구미시 의사회·간호사회·여성단체협의회 등 12개 단체장도 참석했다.구미시는 지난해 민선 8기 최우선 공약 사업인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와 함께 지자체만의 독자적인 응급 의료시스템 구축했다. 도내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으로  비수도권 필수 의료체계가 붕괴했다는 평가 속에 지방 응급의료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한 구미시만의 의료모델로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정부의 ‘필수 의료 4대 개혁 패키지’에 앞서 구미시와 차병원이 협력한 결과물로 앞으로 시는 공공재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발생하는 시민들의 의료공백을 방치하지 않고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전국적으로 저출생과 인구소멸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구미시는 이를 타개하고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를 통해 고위험 신생아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구미시만의 의료체계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김재화 구미차병원장은 “저출산이 심화하고 비수도권 산부인과들이 문을 닫고 있지만,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어려워도 꼭 가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돼 차병원의 능력 있는 의료진들과 함께 최고의 진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1일 운영을 시작한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한 달간 15명의 고위험 신생아가 전용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 11명이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1명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했고 현재 3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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