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 소재 분야 세계 시장 1위 기업들이 속속 국내로 복귀해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신축 공장을 짓고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는 소재부품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지난 1월 국책 연구기관과 협약을 맺은 데 이어, 20여 개 기업이 입주를 결정했다.   최근에는 반도체 원판을 보호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퀘츠웨어`를 생산하는 (주)원익큐엔씨가 국내 복귀 기념 5단지에  캠퍼스S 준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국내복귀제도를 통해 1400억원 규모 투자로 92명의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내비쳤다.     ㈜KH바텍도 국내 복귀로 투자했고, 향후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인 J사도 국내 복귀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기업 (주) 코마 테크 놀로지도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1만2천평, 389억 투자, 52명 고용창출효과도 이뤘다. 이러한 국내 복귀 기업 추세로 경북도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한 기업 중 24개 기업이 경북에 지정돼 전국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경북도는 이 중 11개 기업으로부터 약 3900억원의 투자유치와 61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 약 1372억원을 지원했다.   구미시는 소재부품 기업 유치 지원을 발판 삼아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인 용인을 특례시 지정하는 등 반도체 등 소재 부품이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지원돼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 인프라가 있는 곳에 사람과 기업이 모이면 도시의 기초 체력을 굳건히 쌓아 올릴 수 있다”며 “구미시가 지방 거점도시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구미 투자는 보백씨엔에스, 지이삼양컴텍 등 총 3조 8000억원 투자유치 협약, 이수스페셜티케미컬 3천억원 투자, 이차전지 제조장비업체 피엔티 1천억원 투자, ㈜KEC 648억원 투자, ㈜지오에이, ㈜라씨, ㈜케이디에스피 218억원 투자양해각서 등 내륙 최대 첨단 산단인 구미 국가 산단이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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