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겸 공동상임위원장이 서울 한강벨트에서 치열하게 유세를 펼치고 있다.   양당 모두 핵심 승부처가 ‘한강벨트’라고 보고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인천·충청·대전·세종·부산·경남을 훑었다.   그 중에서도 서울에서는 대부분 지역을 빠짐없이 훑었다. 특히 중·성동, 동작, 영등포, 마포, 광진, 용산, 송파, 강동 등 한강벨트로 발길이 집중됐다.   또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TK), 울산 등 우세가 전망되는 지역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아직 찾지 않고 있다. 호남과 제주 등 `절대 열세`로 평가되는 지역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특히 한강벨트와 우세를 점치기 힘든 부산·경남·충청 경합지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 또한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유세를 벌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총 31회 유세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 중 절반가량이 서울 한강벨트 지역구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에서는 10차례 일정을 소화하며 `안방 사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계양을에서는 이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경쟁하는데 `명룡대전`,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등 주목을 받는 만큼 전국 표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양당 대표가 모두 방문한 지역은 서울 중·성동, 동작, 영등포, 마포, 광진, 용산, 송파, 강동 등 한강벨트다.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이 지역에 `핵심 대표선수`를 출격시켜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다.한강벨트는 동작을(국민의힘 나경원·민주 류삼영), 중·성동갑(국민의힘 윤희숙·민주 전현희), 광진을(국민의힘 오신환·민주 고민정), 영등포갑(국민의힘 김영주·민주 채현일), 마포갑(국민의힘 조정훈·민주 이지은) 등 관심이 몰리고 있는 지역구가 다수 포진돼 있어 초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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