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은 6급에서 5급 승진하는데 소요 기간이 3년 6개월에서 2년으로 단축됐다. 5급에서 4급 승진도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었다. 국가공무원은 이미 올 1월 31일부터 적용 받는 데 비해 지방공무원은 관련 법령이 개정되지 않아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지방공무원도 승진에 필요한 최저 근무연수가 단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시행이 늦어지고 있어 지방공무원들의 사기가 위축돼 있다. 지방공무원 승진에 있어 근무연수 단축은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공무원에게 공평한 승진 기회가 제공되어 사기 앙양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 시장 군수협의회 회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방공무원 승진 소요 최저 연수 단축을 위한 지방공무원 임용령의 조속한 개정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7일과 8일 양일간 제주에서 열린 민선 8기 2차년도 제4차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서도 `승진 소요 최저 연수 단축을 위한 지방공무원 임용령의 조속한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공무원 최저 승진 소요 연수를 단축하는 `공무원 임용령`이 개정되면서 국가공무원은 벌써 시행하고 있으나 시민과 최접점에서 근무하며 강도 높은 업무를 수행하는 지방공무원의 경우 관련 법령이 개정되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으로 지방정부 행정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조속 시행을 촉구했다.  이번 공무원 승진 소요 최저 연수 단축 조치는 승진 체계에 대한 혁신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근무연수가 주요한 승진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개인의 성과와 능력이 더 중요한 요소로 강조된다. 공무원 승진 제도의 변화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무원 승진 기회가 빨라지면서 공무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더욱 몰입할 가능성이 높아진 게 사실이다. 더 많은 승진 기회와 더 빠른 경력 개발은 공무원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지방공무원도 국가공무원과 같은 승진 기회를 줘야 하는 이유다.   지방공무원은 지방화 시대를 주도하면서 임무가 막중하다. 지방공무원의 요구하는 승진에 필요한 최저 근무연수 단축은 빠를수록 좋다. 승진 근무연수 단축은 지방공무원들이 보 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절박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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