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회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의회연맹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GPN) 회의’에 참석했다. 대한민국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대표단장)과 박용진 의원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별 세션을 포함한 총 8개 세션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내 OECD 친구그룹 출범 ▲글로벌 경제 전망 ▲OECD 무역전략 ▲인공지능(AI) 거버넌스와 OECD의 역할 ▲2022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2) 결과 ▲지구의 3중 위기(기후변화·생물다양성 손실·환경오염) 등을 의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3일 우리 대표단은 ‘글로벌 경제 전망’ 등 총 4개 세션에 참석해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경제학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줄리아 닐슨 OECD 무역농업국 부국장 등의 발제를 청취하고 각국 의회 대표단과 토론을 했다. 세션에 앞서 우리 대표단은 황현정 OECD 경제국 한국·스웨덴 데스크 이코노미스트와 양자 면담하고 통화긴축과 지정학적 불안 등 글로벌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과 대한민국의 입법·정책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4일에는 ‘지구의 3중 위기’ 등 3개의 세션과 ‘민주주의 강화에 관한 특별세션’에서 조 틴달 OECD 환경국 국장, 파브리치아 라페코렐라 OECD 사무차장 등 6명의 전문가 발제를 청취하고 각국 의회 대표단과 토론에 참석했다. 고용진 단장은 지구의 3중 위기와 관련해 ‘탄소중립기본법’,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관련 정책 등 지구의 3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다양한 입법·정책적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고 단장은 “글로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OECD 각국 의회의 선도적 역할과 협력관계 구축 강화가 중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민국국회는 “앞으로도 동 회의에 지속해서 참석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입법·정책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각국 의회 대표단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당면한 세계 경제 이슈에 관한 논의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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