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 기웅 후보가 8일 미군기지 후적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중·남구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미군기지 이전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후적지에 IT, 드론,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중·남구를 최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생산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중·남구는 주거지 중심의 개발에 치중해 도시의 생산능력, 산업경쟁력 등 자족성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며 “특히 현재 고령화와 인구감소, 미분양 아파트 급증, 낮은 재정자립도 등 지역 성장동력에 방해가 되는 악조건이 겹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첨단산업단지에 필요한 인력 충원 방안에 대해 “중구 남구의 대학에 첨단기술과 관련한 특수학과를 설치하고 특성화고를 설립해 졸업과 동시에 첨단산업단지에 취업이 보장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면, 민자·외자 유치와 함께 지역 건설업과 첨단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도시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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