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100석 안팎`이라는 여권 참패 속에서도 보수텃밭인 대구 경북은 국민의힘이 전 선거구 25개 의석을 `싹슬이` 하면서 보수결집의 체면치레를 했다. 전국적인 투표 양상은 보수결집보다 정권 심판론이 앞서며 범야권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지역구 70∼86석, 비례대표 17∼19석 등 87∼105석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6∼182석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2∼14석을 합쳐 178∼19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이변 없이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통했다.   경산시 선거구가 과거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맞붙어 개표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조 후보가 끝내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와 경북을 합쳐 25석 모두를 석권했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대구 12곳·경북 13곳의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인 출구조사 득표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당선이 확실시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 18곳에 후보를 출마시켰지만 한 석도 얻지 못했다.   현역 의원 가운데 주호영 후보가 6선 도전에 성공, 김상훈·윤재옥 후보 4선, 추경호·김석기·김정재·이만희·임이자 후보가 3선 도전에 성공했다.대구 12곳 선거구는 국민의힘의 ▲김기웅(중구남구) ▲최은석(동구군위군갑) ▲강대식(동구군위군을) ▲김상훈(서구) ▲우재준(북구갑) ▲김승수(북구을) ▲주호영(수성구갑) ▲이인선(수성구을) ▲유영하(달서구갑) ▲윤재옥(달서구을) ▲권영진(달서구병) ▲추경호(달성군) 후보가 당선됐다.경북 13곳 선거구는 국민의힘 ▲김석기(경주시) ▲김정재(포항시북구) ▲이상휘(포항시남구울릉군) ▲송언석(김천시) ▲김형동(안동시·예천군) ▲구자근(구미시갑) ▲강명구(구미시을) ▲임종득(영주시·영양군·봉화군) ▲이만희(영천시·청도군)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조지연(경산시) ▲박형수(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정희용(고령군·성주군·칠곡군)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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