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매화초등학교는 11일 매화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열린 제3회 매화기미항일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여했다.105년 전 오늘인 1919년 4월 11일은 매화 장날이었다. 이날 오후 3시에 500여 군중들이 매화 시장에서 만세를 외쳤고 매화를 시작으로 울진, 부구까지 만세운동이 확산되었다. 이날은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기도 하다.매화기미항일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헌시 및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본교 황용석 교장선생님께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하여 행사 참여에 의미를 더하였다. 이어 학생들은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하며 옛 조상들의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김모 학생(4학년)은 “작년에는 노래도 열심히 외우고 준비를 많이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참여를 못해서 아쉬웠었다. 이번에는 참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100여년 전 매화에서의 만세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느낌이 들었다. 독립운동하신 모든 선조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전년도에 열린 2회 기념식에 이어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 본 기념식은 만세운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계승 의지를 다지게 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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