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험난한 메달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에도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 우승 후보가 여러 명 있다.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없는 스타`로 올라서며 `위로 섞인 축하`를 받았던 황선우(20·강원도청), 안세영(22·삼성생명), 우상혁(27·용인시청)은 파리에서는 시상대 위에서 메달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도쿄에서 단체전에만 출전했던 김우민(22·강원도청), 올림픽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던 임시현(20·한국체대)도 `우승 후보`로 주목받으며 파리로 향한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의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이 종목에서 결승에 올라 5위 자리를 꿰찼다.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1분44초62의 당시 한국 신기록과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까지 올라 7위를 차지했다.200m에서 황선우는 예선 기록(1분44초62)이 결승 기록(1분45초26)보다 좋았다.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10대` 황선우의 경험 부족이 드러난 결과였다.이후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 2024년 도하 대회 1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세계선수권에서 2022년 6위, 2023년 5위로 순위를 올리더니 2024년에는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아시아 최강`에서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신분이 상승한 김우민은 파리에서 새뮤얼 쇼트(호주),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 등과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한국 수영은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 등이 역영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6분대 진입과 메달 획득을 노린다.   안세영은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천위페이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하지만, 이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안세영은 2023년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로 기록되더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천위페이를 꺾고 1994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안세영의 다음 목표는 파리 올림픽 우승이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2m26·결선 진출 실패), 2021년 도쿄(2m35·4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그는 "리우에서는 올림픽 출전 자체에 의의를 뒀고, 도쿄에서는 세계 정상권에 진입한 것에 만족했다"며 "파리에서는 무조건 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임시현은 올림픽 메달 경쟁만큼이나 치열한 한국 양궁 여자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2021년 도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국제종합대회를 치렀고,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을 휩쓸며 한국 양궁 선수로는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기세를 이어간 임시현은 `올림픽 금메달 보증 수표`인 한국 대표 선발전 1위 타이틀을 얻었다. 연합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