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대학에 대구·경북에서 6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컬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 갖춘 우수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대학 당 5년간 국비 10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대구는 경북대가 단독으로,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초광역 연합 유형으로 신청했고, 경북은 영남대-금오공대는 연합 유형, 대구한의대는 단독 유형으로 신청해 예비 지정을 통과했다. 또 한동대는 지난해 예비지정을 통과했으나,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으로 올해 예비 지정 자격을 유지했다.이로써 영남대-금오공과대, 한동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등은 글로컬대학 사업의 첫 관문을 넘어 최종 10개 내외 대학으로 선정되기 위한 마지막 경쟁을 시작한다.이들 대학들은 지난달 22일 각 대학의 혁신비전과 과제를 핵심적으로 담은 혁신 기획서를 제출하고 지난주 고강도 대면심사를 통과했다.예비지정 대학 중 먼저 국립대-사립대 연합모델인 영남대-금오공과대 주요 혁신안을 살펴보면, 각 대학의 장점을 종합․극대화해 반도체와 SW 전문인재 및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연합 대학을 제안했다.연합 대학은 각 대학 분야별 집중화를 위해 구미 반도체특화단지 및 경산 임당유니콘파크를 조성하고 청년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청년 빌리지도 조성한다.또한 글로컬부총장을 외부 인사로 임용하고 포괄적 결정권이 부여되는 개방독립형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한동대는 전인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전학부 HI 칼리지 체제 구축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K-U시티 프로젝트 연계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조성 계획을 내놨다.또한 글로벌 거점 30개 기반의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지역의 글로벌화 선도를 위한 환동해 국제화 추진 기구 설립 등 글로벌 혁신전략도 수립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마지막으로 대구한의대는 대학 강점 분야인 한의학의 과학·산업·세계화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만드는 K-MEDI 산업 실크로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더불어 노마드 캠퍼스 기반의 특화분야 중심 로컬 캠퍼스 활성화와 경북 지역전략산업 연계 K-MEDI 산업기반 G(경북) 벨트 조성 및 대학 보유기술 수출로 K-MEDI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이어간다.또 경북대는 연구중심종합대학으로 전환을 내세웠다. 학부정원을 감축하고 대학원 정원을 확대해 지역산업을 선도할 고급인재 양성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구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최종 관문을 넘겠다는 각오다.경북도는 예비 지정 3개 대학과 함께 대학별 ‘글로컬 대학 공동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최종선정을 위한 지·산·학·연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혁신실행계획을 완성도 있게 수립할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예비지정 대학들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글로컬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대학-지자체-지역산업체가 공동으로 최종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본지정 서면 및 대면평가를 거친 후 8월 말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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