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신라공고 대표팀이 각종 부문에서 입상해 도내 최우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역간 기능수준의 평준화를 도모하고, 범국민적 기능우대 풍토 조성, 국제대회 파견을 위한 국가대표선수 선발 등을 위해 개최됐다.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인천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 등이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게임개발과 애니메이션 등 56개 직종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 선수 2,151명이 참가해 인천광역시 5개 경기장에서 13일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 신라공고(교장 손수혁)는 배관부문에서 은메달(3년 변민규), 자동차 차체수리부문에서 동메달(2년 남창민), 우수상(3년 박장환), 자동차 페인팅부문에서 동메달 2(3년 황종현·2년 김상우), 판금부문에서 우수상(3년 신석진)을 수상했다. 특히, 자동차 부분에서는 9년 연속 수상을 함으로써 독보적인 저력을 발휘했다. 신라공고는 현재까지 7명의 국가 대표 선수를 배출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그리고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학교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자동차 직종 7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고 제 4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우수상 5개로 전국우수기관(은탑 수상)에 이미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신라공고 학생들은 상금과 함께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와의 협약에 의해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으로의 취업이 보장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또 올해 입상자는 2009년 금·은·동메달 입상자와 대표선발전을 통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 대회인 `2011년 영국 런던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신라공고 `기능 특별반`은 희망 학생에 의해 선발하며 매 학기 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탈락시키고 재 선발하는 엄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전원 합숙 생활을 하며 정상 수업 이후에는 기능 실습장에서 지도 교사에게 밤 11시까지 기능 지도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능 특별반`을 통해 기능대회에서 수상하고 산업체에 전문 인력으로 취업한 학생들은 그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라공고 손수혁 교장은 "이번 쾌거로 기능·기술 명문 사관학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흔들리지 않는 명성으로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앞으로도 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흥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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