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의 국면을 맞이한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 경선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의원수에서 과반을 점한 제1야당 원내대표는 사실상 국회의 운영을 좌지우지할 영향력을 지녔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원내대표는 통상 3·4선이 맡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에 3·4선 고지에 오른 당선인만 44명이다.   우선 공천 과정을 거치며 친명(친이재명)계가 당을 장악한 만큼 유력 후보군에는 우선 친명계가 주로 거론된다.4선 중에서는 김민석·서영교 의원 등이 있다. 3선 중에서는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병기·박찬대 의원도 거론된다.   여기에 원조 친명 그룹인 `7인회` 출신 김영진 의원과 신명(신이재명)계로 불리는 김성환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이와 함께 중심을 잡기 위해 계파 색깔이 너무 짙지 않은 원내대표가 당선될 수 있는 전망도 함께 나오면서 4선 중에는 남인순, 박범계, 한정애 의원이, 3선 중에는 강훈식·박주민·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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